틸다 스윈튼은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봉준호 감독 등과 함께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기자회견 동안 국적이 다른 사람들과 작업한 소감, 의사소통에 대한 문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스윈튼은 "계속 사람들이 '국적'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나는 그게 신기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예술을 하는데 있어서 누가 어디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영화는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있는 자유로운 기회다. 그런 면에서 지금 나와 함께 자리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나의 '가족'"이라며 '설국열차' 팀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