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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수박 못 먹는게 그렇게 신기해요?
게시물ID : gomin_721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적
추천 : 1
조회수 : 51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6/03 20:11:49

여기에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수박 알레르기가 있어요..

피부에 닿거나 심하겐 향만 맡아도 빨갛게 두드러기 생기고 조금만 먹어도 3분안에 속에 있는거 다 뱉어내요..

혹시나 이젠 괜찮을까해서 어제 큰 지우개 정도 크기의 수박 조각 먹어봤는데, 바로 먹었던거 다 토해내고 아직도 속이 안 좋아서 아무것도 못먹고 있어요.

유치원 다닐 때는 간식으로 수박이 들어왔었는데, 전 먹지도 않았지만 온 몸에 빨갛게 두드러기가 생겨서 유치원 선생님께서 놀라 집에 전화하신 적도 있어요.

그런 식으로 몇번씩 토하고 아팠던 경험 때문에, 이제는 수박 사진만 봐도 소름돋는 수준이거든요.

문제는 그렇게 다들 좋아하고 흔하게 먹는 수박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여름마다 불편하고 짜증나 죽겠어요

급식으로 수박 나온다고 하면 급식실도 못가고, 간식으로 먹는다고 하면 그 장소에서 피해 있어야 해요.

친구들이 진짜 수박 못 먹냐면서 계속 물어보는것도 싫고, 그걸 또 퍼뜨려서 모르는 애가 와서 물어보는 것도 이제 질려요.

수박이 싫어서 안 먹는 것도 아니고, 알레르기가 심해서 못 먹는건데, 다들 한번씩 진짜냐며 먹여보려고 하죠.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뻔히 알면서.

뭐가 그렇게 신기할까요? 찾아보면 더 심한 알레르기 가진 사람들도 많고, 수박 알레르기 있는 사람도 있을텐데.

이제 여름 시작이라 또다시 시달릴 생각에 그냥 주절거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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