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래 이야기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여년 전 저희 막내 삼촌과의 사이에 딸 두명을 낳고 외숙모가 돌아가셨어요
막내 삼촌은 혼자 딸 둘을 키우시다가 딸 하나 가진 다른 분을 만나 재혼을 하셔서 지금 말씀드리려는 제 사촌동생을 낳으셨어요
그런데 두분의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아 다시 이혼을 하시게 되었고
이혼 후에 막내삼촌마저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큰 삼촌이 갓난아기인 사촌동생을 데려다 키우셨고 본인과 외숙모를 아버지 어머니로 부르게 하셨어요
그런데 그 당시 살림이 어려워 양자로 넣지 않고 따로 세대를 만들어 주민등록을 따로 하게 하셨어요
소년 가장인 셈이죠
지금 그 동생은 행복하고 올바르게 잘커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되었어요
문제는 최근에 일어났습니다
이 동생이 친구들과 일본여행을 가고 싶다고 한거지요
사실 친모가 생존해있으니 미성년자인 동생이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친모의 동의서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전 연락 한번 없었고 지금에서야 동의서를 써달라고 말하기도 힘든 상황이고
친모에게 동의서를 받아다주려면 사실을 알려줘야 하는데
성인이 된 후에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데 아직 시기가 일러서요
혹시 친모의 동의서가 없이 미성년자가 여권 발급을 받을 수는 없을까요??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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