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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은 철저한 이익 투표, 지방은 느슨해진 지역주의 투표!
게시물ID : sisa_721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티코나투스
추천 : 2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4 12:15:01
 
  어줍잖은 총선 총평을 남겨봅니다.
 
크게 두 가지가 이번 총선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먼저, 도시 중산 서민층이 얼마나 먹고 살기 힘든 지를 잘 보여준 선거였습니다.
 
도시에서의 야권이 승리를 휩쓴 이유는 중산 서민층 이대로는 죽을 것 같다.
 
여당! 계속 재벌 기득권 편드는 양극화 경제 정책 멈추라는 중산 서민층의 준엄한 경고의
 
성격이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20 ~ 30 %가 이념에 치우쳤다면 나머지 70 ~ 80 % 는 나와 내가족이 먹고 살기
 
힘들다. 어떻게든 좀 해봐라! 하고 야당에 기회를 준 거라 봅니다.
 
경제에 민감한 도시민들이 지금처럼은 안된다. 경제 좀 살려라!
 
양극화 해소하라! 청년 실업 개선하라! 는 지극히 현실적인 명령을
 
철저한 이익 투표로 표출한 거라 보여집니다.
 
 
또 하나는, 크게 두 지역에서는 여전히 지역주의가 위세를 떨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선거 결과 뒤엔 늘 이런저런 명분이 붙기 마련인데요. 명분은 갖다 붙이기 나름이죠.
 
솔직하고 냉정하게 평가했을 때 지역주의에 기댄 것은 분명하고
 
기댄 것 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지역주의가 맹위를 떨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홀대를 이야기하지만, 그 만큼 변화의 바람이 늦게 부는 곳 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지역이 여야를 떠나 가장 발전이 늦은 것이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입니다. 한 곳은 제 고향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40 ~ 50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누구를 탓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 변하는 노력을 보여줬으면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당의 높은 비례 대표 지지율에 대한 생각입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 양당제로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먹고 사는 문제 기존 기득권 양당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
 
국민의 당이 대안이라 찍는 게 아니라,
 
찍어야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가 만든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의 지형을 어떻게든 흔들어야 한다는
 
몸부림의 흔적으로 보여지네요.
 
 
또 하나 특징적인 것은 허우대 멀쩡하고 삐까뻔쩍한 이름에 현혹되지 않고,
 
지역민들과 살을 맞대고 오랜 시간 지역을 갈고 닦은 생활밀착형 정치가
 
빛을 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세훈, 안대희, 김문수... 선거철에 정치꾼들의 필요에 의해 주어진 후보들은 팽 당하고,
 
김부겸, 홍의락, 김영춘, 김경수, 전현희... 그리고 수 년간 지역구에서 바닥을 다진
 
이름 모를 많은 당선자들과 같은 지역 밀착형, 생활 밀착형 후보들의 선전했습니다.
 
민도를 받드는 좋은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음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평가하고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어떤 당을 지지했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같은 땅을 밟고 살아야
하는 운명입니다. 좀 더 나은 곳을 만들기 위해 화합하길 바랍니다.
힘을 모아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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