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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역사는 애게라면서요?
게시물ID : animation_174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호!박
추천 : 16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1/17 21:32:02
 
 
 갓생긴 따끈×2 한 흑역사를 풀어드리죠 ^오^ 뀨
 
저는 부녀자로 bl이라거나 비엘이라거나 야오이라거나 하는 것들을 좋아함.
 
그리하여 스물이 된 며칠 전
 
'크큭- 성인 삐에루 만화를 읽으라고 욕망이 꿈틀대는군.'
 
하는 마음으로 bl만화를 인터넷 사이트에서 몇 권 주문함.
 
차마 오프라인에서는 힘들어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음요(주륵)
 
 
각설하여 어제 만화책 택배가 도착했음.
 
"뭐 샀니?"
"네? 앗? 힉? 책이욯ㅎㅎㅎㅎ"
 
괜히 찔려서 헛소리 하다가 내 방으로 들어와서 낄낄대며 박스뜯고 신나함.
 
그런데 책이 두 권이 안왔더라능!!!!!!!!!!
 
'이건 나를 무.시.하는 행위인건가?!'
 
당장 사이트 문의게시판에 글을 씀.
 
 
-책이 두 권 안왔네요. 확인 부탁드려요.-
이런 말을 좀 길게 했음.
 
그런데 3분쯤 지나서 전화가 왔음.
 
 
"단호박씨?"
 
"아, 네." 시크한 태도를 보여줬음
 
"죄송합니다. 저희 신입사원이 실수했네요. 안 온 책이 뭐라구요?"
 
 
굉장히 당황, 책 제목은
나는형 과 뜨거운 몸, 사랑하는 몸. 이었음 씨뽕. 순간 후회했지만 태연한 척 하려 했음.
 
"나는형이랑요, ㄸ...뜨거운 ... 사랑하는.... 이요."
 
"아, 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전화오신 분은 40대의 남자분이신듯 했고, 굉장히 태연하셨음
 
그 책에는 19금 딱지가 붙어있을텐데도!!!!!!!!1
 
해결은 좋게 끝났음 ...^^
 
 
 
 
 
 
아, 그리고 예전에 친구와 놀다가 12시쯤 집에들어간 적이 있음
 
아빠가 걔네 집은 이렇게 늦어도 뭐라 안하냐? 라고 물어보심.
 
나는 겁나 당당한 태도로
 
"걔네 집은 방치 플레이라서 괜찮아!"
 
미친ㅋ 아빠는 못 알아들으신듯 했지만 나는 방에서 울부짖음.
 
이상한 단어를 머리에 넣어두지 맙시다^^
 
 
 
 
써놓고보니 재미없네요, 더 극악한 흑역사 좀 풀어보시죠 쿡 킥 풋 훗 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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