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이해가 안 된다는 분들 본인 마음 속에 있습니다.
자신을 적대하는 자는 당연히 쓰러뜨리고 죽여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지금 오늘의 유머 시사게시판에서 성재기씨의 명복을 빌어 주는 게 이해가 안 되겠죠.
적수는 싹수가 보일 때부터 짓이겨 버리는 독재세력이 그렇거든요.
그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다운 사람이기 때문에 자살한 이를 안타까워합니다.
안타까워하는 생각 말고도 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지만 가장 큰 건 안타까움입니다.
미워하던 이가 몰락하면 좀 고소해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참을 줄 압니다.
하다못해 십계명도 사람의 사고를 제약하진 않아요. 행동만 제약하죠.
성재기에게 동지애를 느끼던 분들이 있다면 그의 유지를 이어가는데 골몰할 일이지, 그를 애도하는 이들을 욕할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