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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721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blige★
추천 : 74
조회수 : 9691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30 00:31:4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29 10:57:36
잠을 설쳐서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
저는 07년 2월 군번임
수기사 나왔음
군생활 다이나믹하게 안한사람 어디겠냐만은 지금부터 썰을 풀어보겠음
때는 바야흐로 내가 5개월후임을 받았을때임 근데 첨에 그놈이 웃기도 잘웃고 막 뭐든지 열심히할라그러고...무엇보다..
달리기가 레알빨랐음;;; 뭐시키면 총알임 아주
액션이다뭐다 해도 그렇게 하는놈은 이뻐보이기마련임
처부(분대)내에 내밑으로 들어온 두번째 후임이였기에(서열은 내밑으로 3위) 잘해줬음
군생활 하나하나 알려주는데 이상하게 뭔가 하나둘씩 실수를함
이등병이니 그럴수있음 암암
잘달래주고 이렇다 저렇다 다시 설명해주고 잘 알려줌
근데 전산병의 위치에 있는놈이 도통 컴퓨터 실력이 늘지가 않음...하아
우리처부는 특성상 수리부속보급과/정비과 이렇게 두개로 나뉨
본인은 수리부속보급과였으나 정비과일을 같이 해줌 ㅠㅠ(파워 야근)
그러다가 사건이 터짐 짬지와 고참의 중간사이의 일말~물상병 사이 시즌일때임
겨울이였는데 신년이라고 사단에서 뭔 종교행사를 하는거임
무교인데다 마침 짬도 초코파이에 현혹되지 않던 나는 쿨하게 안가고 부대내에 남아서 작업을 선택함
남은 부대원들이 잘 다녀오고 옷갈아입고 씻고 하는와중이였음
점호를 할때쯤댔는데
나의 아버지군번보다 한달이빠른 군번의 (폭풍전역을앞둔) 우리처부 대고참님께서 지갑이 없어졌다는거임ㅇㅁㅇ;;;
씻고왔는데 없다고함;;;
부대가 뒤집힘
마침 그 고참님께선 작업 및 처세술의 신이였음
즉 행보관의 가호 & 중대장의 축복 을 받으시던분
당연히 난리가 남
하하
마침 당직사령 / 당직사관이 우리중대장&행보관임
하하
전병력집합(우리는 통합막사라 한막사에 70명생활, 2개막사만있음) & 중대장님과 행보관님의 내밑으로 간부 집합
그추운 칼바람 맞아가며 연병장에 집합함 ㅠㅠ
중대장님 : 지갑이 갑자기 사라졌다 범인은 이안에있다 모두눈감아
일동 : ....;;;;
중대장님 : 자수한다 실시
일동 : ....;;
결국 po얼차려wer
그러다가 화장실에 마음의소리 함이있지않음?
5명씩 들어가서 쪽찌에 O,X를 써서 몰래 그 함에 넣기로 함
다행히 범인이 나옴
하하 그놈이 앞서 말한 내 후임일줄이야 하하
개생키야 넌 같은처부 대고참 지갑을 건드렸어 하하
하하
내 후임이 이런놈이라니
말년에..아니 일말에 이런놈이라니!
하하....하....하...
중대장님은 자수덕에 우리를 믿고 넘어가신다고 그냥 별말안하시고 지갑만 찾아주시고 그냥 가심
문제는 내무실분위기
전역을 코앞에둔 전역자가 지갑을 도난당했는데 그범인이 자기처부 막내임
전역버프를 받아서 보살과 같던 그 고참은 순식간에 아수라의 기운을 흡수하고 야차가 되었음
우린 그날 새벽2시까지 내무실에서 po얼차러wer & 폭풍갈굼 & 구타 및 가혹행위를 당함
소리도 못내고 밤이라고;;
더 웃긴건 이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중 하나임
그 후로 다른고참&동기&후임들의 지갑 및 푼돈을 수차례에 걸쳐 또 손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놈이 도벽이있었나 어쨌나 또 손댐
또 중대장 난리남
전보다 더한 강도로 우릴 조지기시작
근데 그때 자수하라니 안나옴
지는 죽어도 아니라함
결국 도난당했던 지갑 찾았는데 문제는 그게 다시 제자리에 가있었다는거
중대장은 심증은 가나 물증이 없어 고민하던차
무릎을 탁치며
헌병대로 지문감식을 맡김 ㅋ
ㅋ
ㅋ
ㅋ
ㅋ
ㅋ
ㅋ
다음날
헌병대간지가 돋보이는 레토나가 오더니 그놈 싣고 님들 ㅅㄱㅇ 하고 쿨하게 떠남
결국 14박15일 갔다오고
우리처부에서도 적응못해서(내가 무지하게 갈굼) 다른처부 보내고(다른처부내동기가 나 욕함 쓰레기왜 우리한테치우냐고)
거기서도 적응못해서 다른부대 알아보던차에 다시 다른처부 보내서(이 처부에있던 동기도 나 욕함 ㅋ)
군생활 끗까지 나에게 지긋지긋함을 안겨주었음 시발 ㅠㅠ
아 마무리 어케하지
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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