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은 원룸이구요, 물론 옆집도 원룸이구요, 오며가며 본 바로 학생은 아니예요. 며칠 전부터 오페라를, 정확하게는 성악을 무반주 라이브로 하는데 시간은 자유롭게 아침 일곱시부터 새벽까지 랜덤이예요. 어젠 새벽 두시에 하더라구요. 사실 재작년에도 두 달 간 하던데 두 달 참다가 도저히 안돼서 집주인한테 연락했더니 안하더라구요. 작년에도 하긴 했는데 걍 참았어요. 매년 연례행사같애요. 올해는 참신해져보려구요 우훗 현관문에 <밤의 여왕의 아리아> 해주세요 <카르멘>해주세요 이렇게 신청곡 넣어볼까요? 매번 같은 노래라 지겨워요.. 여자분이시구요, 소프라노라기보다는 메조 소프라노.. 적절한 다른 방법이나 신청곡으로 괜찮은 노래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