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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남 투표에 대한 비판은 필요합니다.
게시물ID : sisa_7214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강철
추천 : 5/3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4/14 13:23:16
광주가 못 사느니 하는 소리는 궁색해 보이네요.
강원도도 호남과 꼴찌를 다투고 경북도 꼴등에서 2등입니다.
경제적 소외, 물론 있겠지만 이런 건 호남 차별보다 다른 각도의 해석이 필요한 문제죠.
여기 오유 정도의 비판 글을 가지고 호남을 깐다고 생각하는 것도 동의하기 어렵네요.(저도 호남인 입니다.)

이번에 호남에서 국민의당이 압승한 건 무엇보다 지역주의 때문입니다.
그 제1 원인으로 종편과 지역 기득권 세력의 이간질 협공, 지상파와 지역 방송의 안철수 띄우기 등을 들 수 있겠죠.
여기에 넘어간 부동층이 애초부터 지역주의자였던 사람들에 더해진 겁니다.
물론 합리적인 이유에서 더민주를 심판한 민심도 있을 테고 존중은 합니다.
아무튼 이제부터는 토호 모리배들의 호남 정치 복원, 호남 주도 정권 교체라는 사기 주술에서 벗어나 
호남 정치를 원상복구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에 호남에서 더민주에 투표한 30%는 문재인 전 대표의 방문 때 열렬히 환영했던 사람들이고,
과거 구민주계와 열린우리당이 경쟁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했을 때 민주당을 심판했던 사람들이고,
종편과 호남 토호들의 수많은 지역감정 부추기기와 이간질을 극복한 탄탄한 우군입니다.

이제 더민주는 지역색을 벗었고,
호남 역시 대한민국의 다른 지역처럼 개혁 세력과 미개 세력(지역주의 또는 새누리당 지지 세력)이 공존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정상화된 것입니다.

호남을 하나의 인격체로 취급하고 하는 말도 별로지만,
충분히 할 수 있는 비판을 일일히 반박하는 거 구차해 보입니다.
호남의 이번 투표만큼 어리석은 판단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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