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문과반의 생물은 사실 거의 모두 공부를 안함. (물론, 하는애들도 있지만.)
사실상 자습분위기인데 여름즈음 애들이 너무 쳐지니까 막간을 이용해 해주신 이야기임.
시작.
생물샘은 절대 귀신을 믿지 않는 성격이었다고 함. 실제로 본적도 없고.
근데, 자기 학창 시절에 배프가 어느날 와서는 자기가 계곡으로 놀러간다며
"안녕" 이라고 했다고 함.
근데 그 안녕이라는 말에서 뭔가 섬뜩함이 느껴지고 쟤를 붙잡아야될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함
예감대로 친구가 익사사고로 죽음.
그리고 임용을 붙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옆을 봤다고 함.
택시 창문 넘어로 왠 여고생이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고 함.
"쟤는 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냐" 라는 생각이 들 찰나
소름이 돋았다고 함.
죽은 자기 친구가, 학생때 그 교복 그대로
자전거를 타고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