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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받았습니다
게시물ID : gomin_7216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nZ
추천 : 0
조회수 : 14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04 00:10:02
2년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학과 커플로 만나 예쁘게 잘만났지요. 

그러다 여자친구가 서울로 취업을 하게 되어 1년정도 
서울과 대전을 오가는 장거리커플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점점 힘이 들더군요. 몸에서 멀어지니 마음에서도 멀어지더라구요
결국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다 예전부터 좋아하던 후배가 사귀자고했고 저도 그러자고 했습니다
누군가 옆에 있어주길 바랬나봅니다. 취업 스트레스에 누군가 기댈사람이 필요했나봐요

그렇게 후배와 3주정도 만났을 무렵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자기랑 안맞는 거 같다며

알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랑 헤어진 다음 날 제 후배와 사겼다더군요
근데 3일을 만나고 다시 저한테 돌아왔어요,

자기가 어려서 그랬다고 아직도 좋아한다고

고민에 빠졌죠 어떻게 해야하나
그러다 결국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어요 취업하면 멋지게 다시 만나자고
자기는 그러겠노라 하더군요

오늘 페이스북을 보는데 3일만났던 그 후배랑 사귄다고 적어놨더군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얼마나 바보같은 놈이어서 그런지

화도 나고 제가 한심해지기도하고 나쁜 생각도 하게됩니다

취업도 사랑도 마음대로 안되네요

사람을 믿는게 무서워지고 두려워집니다

더욱 2년동안 만난 예전 여자친구한테 더 미안해집니다

제가 비슷하게나마 그 입장이 되어보니 그녀가 얼마나 상처받았을까 생각이 납니다

벌받았습니다. 

결국 제가 모자란탓이지요

제가 잘되야되는 것뿐이네요

오유에서 똥차가고 벤츠온다고 하죠?

이제는 벤츠가 와도 문을 못열것 같아요

지금도 어느 방에서 취업준비하는 취준생들 
사랑에 아프고 사람에 상처받은 모든분들
힘냅시다 

사랑하고있는 많은 분들
더 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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