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덕에 더불어민주당이 선전했다는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애초에 국민의당의 목적은 최대한 지역구 의석을 많이 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떨어뜨리는 것이었죠.
국민의당이 분당해서 나가지 않았거나, 단일화에 동의했어도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33석을 얻지 않았을 것입니다.
관악을, 강북갑, 도봉을, 양천갑, 동작을, 안산단원갑, 성남중원, 평택을, 시흥갑 등 야당이 전통적으로 우세한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했죠.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90석도 안 되는 참패를 할뻔했는데, 국민의당이 표를 가르는 바람에 살아난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오만을 심판하는 여론이 야당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일 뿐입니다.
http://v.media.daum.net/v/20160414130704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