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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산 화장품들 기나긴 후기.
게시물ID : beauty_72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란드
추천 : 15
조회수 : 1328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6/05 02:10:43


사진이 없어요 ˃̣̣̥᷄⌓˂̣̣̥᷅
게을러터져서...


작성자는 애플존에 모공이 커요. 얼굴이 울긋불긋해요. 
홍조가 그냥 피부가 발그레 발그레한 그런 홍조가 아니라 혈관이 비쳐서 다보이는 그런 홍조에요.
그래서 커버도 힘들어요. 블러셔는 내 인생에 없는 단어라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뷰게에서 너무 영업을 당해서 그만...
블러셔에 입문하고 말았던 것이에요. 요즘은 뒷산에 산책갈때도 블러셔를 하고 가는 미친짓을 해요.


정직한 핑크랑 말린장미는 집에 있어서 오렌지를 샀어요.
누렁누렁이가 되었어요.
그래서 피치핑크쪽을 노려봐요.
코코넛몰이 세일을 해요. 적립금도 있어요.
이왕 사는거 원래 가격이 딴거보다 조금 쎈 레브론을 써보고 싶어요.
원하던 컬러의 블러셔가 남았어요. 사봐요.
오 베이비! 핑크에요.
핑크는 개뿔 흰끼도는 피치톤이에요.
그래도 색이 예뻐요. 기뻐요. 발라봐요.
발색이 안돼요.......... 그래 진한 것보단 연한 게 낫지. 어떻게든 살려볼게요.
케이스는 예뻐요. 쥬륵... 


블러셔를 사면서 아르데코 립글로스도 샀어요.
저번주에 장가간 동생놈 결혼식때 엄마가 펄 코랄 립글로스를 발랐는데 너무 예뻤어요.
짙은 컬러만 고집하셨는데, 연한 걸 바르니 얼굴이 확 살아요.
마침 찾던 컬러가 세일품목에 있어요. 질러요. 받아요.
진짜진짜 예뻐요!!!!! 엄마 입술에 발라줘요. 역시 잘 받아요. 행복행복.
욕심이 난 작성자도 살짝 쌩입술에 얹어봐요.
아... 깜빡했어요. 내 입술이 까맣다는 걸........... 젠장. 색이 안 보여요...
어차피 내꺼 아니니까 욕심 버려요.


작성자는 눈썹을 못 그려요. 그래도 미혼 누나가 따로 화장받기도 민망해서
결혼식 전날 급하게 뷰게에서 영업당했던 매트포뮬라를 사봐요. 하드포뮬라는 가난해서 넘나 멀리 있는 별 같아요.
눈썹을 그려봐요.
오.. 오..?! 
맨날 짱구거나 쌩이거나 둘 중 하나이던 눈썹이 제법 인간같아졌어요.
오...
손등엔 아예 안 그려지더니 오....
오오... 
아모레라 망설이긴 했지만, 연하고 단단한 눈썹연필 찾기가 힘들었어요 ˃̣̣̥᷄⌓˂̣̣̥᷅
담에 부자돼서 하드포뮬라를 써볼게요.


뷰게에서 잡지부록 글을 보고, 눅스 오일이 탐이 나서 잡지를 사요.
오일 두개와 크렘 프레쉬 크림이 왔어요.
향이 너무 진해요. 머리가 아프고 울렁거려요. 
며칠 그냥 뒀다가, 크림을 발라봐요.
★헐대박★......... 진정/수분이라더니 홍조가 진짜 진정돼요. 맙소사.
며칠만에 피부톤이 맑아지고 맨얼굴로 있어도 얼굴이 광이 나요. 어떻게 이래요? 
진짜 이 글 쓴 이유가 이 크림때문이에요!!!
엄마가 오늘 피부 좋다고 말해줘요. 
늘 단점을 독하게 말해주는 우리 엄마가...하.
나이드니 피부가 민감해져 아무거나 못 바르는데, 이건 정말 피부가 편해요.
제형만 봐선 리치해보이는데, 발라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이에요.
설명엔 수분크림이라는데 수분크림 느낌은 아니고, 기초 마무리에 바르라고 되어있어요.
솔직히 언제 발라야 잘 바르는건지 몰라서 그냥 3스킨 후에 발라줘요.
외쿡에서 온 애들은 잘 몰라서 두근거리는 맘으로 검색해봐요.
가격을 봐요.
비싸요 ˃̣̣̥᷄⌓˂̣̣̥᷅
그리고 향이 용서가 안돼요... 그치만 너무 좋아 15미리 다 쓰고나면 사기로 맘 먹어요.
남친찬스가 기다리고 있어요.


마무리로 얼마전 디어패커 세일때 산 흑삼골드 수면팩을 자기전에 눅스크림 위에 발라요.
얘는 참 신기한게, 좀 많이 바르면 안바르니만 못해요. 얼굴이 울긋불긋 꽃이 펴요.
근데 쬐끔만 퍼서 펴발라주면 다음 날 피부톤이 환해져있어요. 
가난한 작성자 오래오래 쓰라는 배려인가봐요. 고마워요.



그 외에도 뜬금없이 나눔글에 영업당한 좌식화장대, 세일정보 얻어서 산 그린티 향수, 아직 안 온 잇츠스킨 립펜슬 등이
최근에 지른 품목들이에요.
립펜슬은 소프트 코랄을 두개 골랐어요. 엄마 하나 나 하나.
일단 받아보고 토인되나 발라볼게요. 호호호.


오늘 동물병원 가는 차 안에서 강아지가 내 원피스에 응가범벅을 했어요.
저번달엔 동물병원에서 내 가방에 쉬를 했어요.
울까말까 망설이며 계단을 올라갔는데 휴진이래요. ㅎ라하하하하하핳
우울한 맘으로 귀가하니 화장품 택배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싹 잊었어요. 역시 지름은 옳아요. 알랍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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