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동방신기 측이 '신인상 수상'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현재 골든디스크 홈페이지에서는 동방신기에 대한 투표를 막아놓고, 동방신기의 사진 옆에 '수상거부'라는 문구를 게재한 상태. 동방신기는 올 한해 신인들 중 가장 활약이 두드러졌고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어 신인상 수상이 가장 유력했던 후보였다. 때문에 팬들은 ‘일생에 단 한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동방신기 측이 거부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깨비뉴스 제보게시판에는 이와 관련해 ‘동방신기 신인상 거부, 말이 됩니까?’라는 제목의 글들이 수없이 올라오고 있다. 또, 동방신기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시상 거부를 두고 “혹시 동방신기의 의견이 철저히 배제된 채 소속사인 SM측만의 입장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동방신기가 그렇게 원하던 신인상을 자진해서 포기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이건 필시 소속사의 압력이 아닐까요?” ▽“신인으로서 1년 동안 그렇게 열심히 활동 했는데… 빠진다는 것은 황당하고 허무합니다.” 특히 동방신기 팬들은 “소속사가 같은 보아는 그대로 둔 채, 동방신기만 후보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 28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는 ‘연말 가요 시상식의 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이 같은 연제협의 입장표명에 따라 보아, 동방신기를 비롯한 많은 가수들의 ‘가요 시상식 불참’이 전망됐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보아는 29일 현재까지 투표가 가능하고 동방신기에 대해서만 투표할 수 없게 되자 동방신기 팬들은 “이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연제협 관련 시상식 불참선언과는 달리, 보아는 참여한다고 하니 뭔가 동방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표면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가수활동 하면서 한번 밖에 못 받는 게 신인상 아닙니까. 거기다가 제가 알기로 동방신기가 투표에서 현재 1위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또, 이번 동방신기의 신인상 수상 거부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실망과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일부팬들은 “혹시 동방신기 교체설 때 팬들이 불매운동을 벌여서 이렇게 된 것인가요?”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누가 준대니? 지들끼리 아주 쑈를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