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는데
나는 아파트에 자다가 새벽에 싸이렌 소리에 벌떡 일어남. 무슨일인인가 하고 창문을 보니 저쪽 너머로 연기같은게 피어오르고
밑에는 소방차 같은게 왔다갔다함.
집밖으로 문을 열고 나왔더니 내가 속한 층 (우리아파트는 한층에 여러가구였음) 문이 다 열려있었음
지나가면서 보는데 사람이 한명도 없고 불도 다 꺼져있었음. 여기저기 집기가구들이 판쳐있었고 나는 뭔가 이상한 느낌에 부랴부랴 아파트를 맨발로
내려옴. 주변에 약간 산들도 있었는데 정말 고요한 와중에 사람들이 한쪽으로 뛰어 가고 있었음.
웬지모르게 가던길중 막 깨진 가게안쪽 티비에는 긴급대피명령이 떨어지고 있었고 피해현황판이 나오는거임
그때 갑자기 뒤에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돌아보니 저쪽 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는거임.
순간적으로 나는 전쟁이 났구나를 알아챔. 그리고 사람들이 뛰는쪽으로 부랴부랴 뛰기 시작함.
아까 나던 굉음은 차츰 가깝게 들렸고 뒤를 돌아 하늘을 보았는데 미사일이 보이는거임. 미사일이 떨어지자
내 바로 뒤가 터지고 사람들이 죽는 소리가 들림..계속 뛰는데 미사일이 연속으로 계속 날아오는거임.
그와중에 내가 왜 안죽고 뛰나 생각했지만 내옆에 같이 뛰던 여자와 아이가 있었는데 '어머 어떡해 살려줘' 하며 뛰다가
내가 뒤를 돌아보았는데 미사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직접적으로 보임.. 이번엔 내쪽에 떨어지겠거니 했는데 옆쪽에
폭팔음이 들리면서 내옆에 여자와 아이가 순식간에 죽는거임. 하지만 난 계속 살았고 살기 위해 계속 뛰었는데 저쪽 멀리서 미사일이 또하나
날아옴 ' 김정은 돼지세끼 내 그럴줄알앗어 ㅄㅄㅂㅄㅄ ' 이렇게 막 욕하다가 미사일이 나를 적중시키고 난 죽었구나 하는순간
꿈에서 깸.....
꿈에서 깬순간 모든것이 감사하게 생각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