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의당 당원이며 민주당과 문재인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저희 어머니 말씀을 들어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치의 학살에 관여치 않았다고 해서 나치에 협력한것이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할수 없다"
고 말씀하시더군요...
저희 어머니는 518 당시에 어린나이에 광주에서 택시운전을 하시던 분이셨습니다.
518은 지나간 아픔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아픔이라는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그동안 그래도 민주당을 찍어달라고 설득하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518을 겪은 호남사람들은 그 누가 와도 김종인이 있는 당은 찍어주지 않을거라 하셨습니다.
직접 겪지 않은 2,30대들은 찍어줄지언정...
그 말을 들으면서 저 역시도 그 아픔을 함께 할수 없었지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예상외의 승리를 거두고 전국정당이 되었으니
앞으로 호남에 너무 집착하지도 말고 너무 버려두지도 말고 서로 이해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저 대한민국의 한 지역일 뿐 아니겠습니까?
아마도 다음 대선까지도 이번 김종인의 꼬리표는 따라다니겠지요.
무슨 수를 쓰건 아마 변함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이제 호남을 포기할때가 온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동안 민주당에 좋았던 감정을 잊으려 합니다.
그럼 모두 화이팅하고 힘내는 나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