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제민신부 “우리가 믿는 부활없다”
게시물ID : religion_7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것
추천 : 1
조회수 : 4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26 15:12:31
http://well.hani.co.kr/81738

이제민 신부는 “부활메시지가 단순히 예수님을 믿다가 죽은 사람이 이 다음에 부활해 천당에 가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며 슬픔도 고통도 없는 삶을 살게 된다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을 전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부활신앙이 허무를 달래는 것도 아니고, 부활을 믿는 그리스도인만 부활하고 나머지는 부활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도 넌센스라고 일갈한다. 더군다나 예수의 이름과 ‘부활’이라는 단어를 안다고 수천년 이 땅에서 살아온 조상들을 지옥에 버리는 것 역시 오만이라고 말했다. 

이제민 신부는 “우리보다 앞서 죽은 이들이 지하세계에서 부활을 기다리며 누워 있다는 것은 오로지 인간의 상상일 뿐이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살아생전에 ‘나는 부활이다’라고 하신 말씀을 유념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미 우리 가운데 와 있는 하느님 나라에 맞갖는 삶을 ‘지금여기’에서 살아야 하며, 그 안에서 부활의 기쁨을 맛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므로 부활이 삶을 살고 싶은 이들은 먼저 ‘빵이 되라’고 요청받는다. 배고픈 사람에게 자신을 먹이로 내어주고, 목마른 이의 물이 되고, 헐벗은 이의 옷이 되라고 주문한다. 감옥에 갇힌 이에게 위로가 되고, 타인의 고통을 제 고통으로 삼으라고 말한다. 가진 것을 다 팔아 나누어 주고, 우리 몸에서 하느님의 생명과 자비가 풍겨나오게 사는 게 부활의 삶을 ‘지금여기’에서 사는 것이다. 그리하면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마태 25, 34)할 것이다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배타적인 성향을 보이는 기독교 신자들에게 이런 신부님이 계시다는걸 알려주고 싶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