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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사일동안 깨알같이 먹을 것들.(쓰다보니 스압)
게시물ID : humorbest_7219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성체조강사
추천 : 38
조회수 : 6687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30 23:22: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30 15:09:14
하계휴가를 맞이하여 놀러갔다 왔어요. 원래는 술한잔 하고 야구장갔다오는 계획이었는데...
 
그냥 막 일정이 불어났네요...... 먹은것들이 꾀나 많아서 뭐뭐 먹었나 되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을 가집니다.
 
 
첫날은 항상가던 주점에서 해물파전 1매와 막걸리 1주전자를 마십니다.
 
CAM00055.jpg
 
 
기름기 많은거 안좋아하는데... 이 집 전은 정말 맛있습니다. 아... 아직도 떠올라요... 음.... 고소한 스멜~
 
 
그리고 이튿날 잠심 ㄱㄱ.
 
엘지응원 신나게 하고 가볍게 이겨주시고.... 맥주해롱해롱 한 상태로 나와서...
 
모자하나씩 사서 서로 나눠가지고... ♡ 하... 자랑해보고싶었어요. 봐주세요...ㅠㅠ
 
 
CAM00154-horz.jpg
 

그런데 모자사서 야구장 나와서 주차장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문득...
 
별안간...
 
갑자기...
 
불현듯...
 
 
바.다.가.보.고.싶.다.
 
images.jpg
 
옥신각신 하다가... 비도오는데 아홉시반 넘어서 속초로 출발ㅋㅋㅋㅋㅋㅋㅋㅋ
 
cats.jpg
 
우리가... 밤늦게 갑자기 강원도로 출발한 이유가 뭘까......
.
.
.
.
.
.
.
 
안알랴줌.
 
도착하니깐 새벽...... 잠이들고 말았어요 뚠뚠~♬
 
사흘째 아침... 친구는 눈뜨자마자 배고프다고 난리. 지금 아무것도 안사주면
 
점심때 회따위를 5등급 카이주처럼 무자비하게 쳐묵쳐묵할 것으로 예상. 예산상 버틸수 없음...
 
그래서 급한대로 카페 대려가서 커피랑 핫도그 먹음.
 
여긴 바다스멜 한껏 날리는 속초이므로 핫도그는 뉴욕핫도그.
 
 
CAM00158-tile.jpg

제가 먹은 갈릭 머시기 핫도그.... 사진으로 보니깐 탐스럽고 섹시하네요..♡
 
 
그리고 나서 신속하게 바다구경. 음.... 바다 스멜...
 
CAM00167.jpg

사진몇장 바바바 찍고. 아.... 여기는 동명항 영금정.
 
지금은 교량 공사예정이라 저 팔각정같이 생긴 암자까진못갑니다.
 
 
그리고 대포항으로 이동. 바로 튀김골목.
 
CAM00235-tile.jpg

왕새우튀김. 작은새우튀김. 누드새우튀금 오징어튀김 이런거 잔뜩 팔아요. 골목 전체가 비슷한 메뉴로 비슷한 가격대. 저 노란봉지가 \9,000원 정도.
 
사진보면 튀김옷만 두껍고 색깔도 탁해보이죠? 맞습니다....
 
사실 튀김옷도 두껍고 기름도 아주 신선하진 않았지만...... 띠용띠용... 정말 맛있답니다.
 
쟨 저 뜨거운걸 맨손으로 쥐고 잘먹더라구요. 결국엔 입천장 다 까졌다고 오만상...-ㅅ-
 
 
그리고 바닷가에 왔으니깐 회한접시 먹어야죠! 대포항에 보면 횟집건물들 말고... 바닷가에 노점? 처럼되어있는 골목이 있어요.
 
전에왔을땐 정말 수산시장처럼 노상에서 회를떠서 팔았는데 이번엔 제법 그럴싸하게 입점들이 되어있더라구요.
 
CAM00243-tile.jpg
제 기억으론 요게 광어 1마리 우럭 1마리 오징어 2마리 멍게 약간 이었는데... 이게 3만원.
예나 지금이나 가공비, 노무비, 채소비 해서 추가로 \5,000 발생했구요...  
전 소주 두병마시고 쟨 운전해야 하니깐 사이다 한 병 마시고... 이래저래했더니 사만원 남짓?
싼 값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잠도 못잤는데... 날씨는 더운데... 낮술은 두 병 마셨는데.... 몸은 천근만근이라 얼른 쉬고싶은데......
시내에 사람들 손에 전부다 쥐여져있는 정체불명의 박스... 우리도 사야한다며... 네비찍고 광속 질주...
속초의 명물 'ㅁ' 닭강정이래요. 뭐.... 명물이니 뭐니하면서 줄서서 기다렸다 사는거 질색이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사가길래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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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거 양이 엄청 많거든요. \16,000인데... 너무 양이 많아서 프론트 종업원들이랑 결국 나눠먹음.ㅋㅋㅋㅋㅋㅋ
프론트에서 득템한 와인과 품격있게 한입......
 
마지막 날...... 우리의 현금은 앵꼬가 났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  바로 시장 분식집.
CAM00256-tile.jpg
 
아아... 저긴 속초 아니구요...... 우린 둘이서 분식만 \10,000 어치 먹었답니다...... 전 한....1500원치 정도?
 
무슨 여자애가 식탐이 그렇게 많은지...ㅋㅋㅋ 어쨌거나...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재밌는거 많이 본 주말 여행이었어요.
 
기회되시면 속초놀러갔다오시는걸 추천합니다.
 
아... 아직도 배부른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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