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단체에서 길가던 사람 붙잡고 '예수님에 대해서 얼마나 생각해보셨나요' 이러면서
설문조사하면 해줍니까..?
차라리 힘든사람 목소리 한번 들어주고 같이 기도해주면 그게 진짜 전도죠.
정수기 팔러왔는데 멱살 잡고 '이거 안사면 병신' 이라고 협박하면 그 때는 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다시는 그 쪽 회사 쳐다도 안봅니다.
문후보의 열성지지자분들을 종교단체와 정수기판매원으로 비유해서 죄송하지만 내용을 본다면 크게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가만히 냅두면 무효표찍을라다가도 막상 용지받고 도장들면
'에이 시x 모르겠다' 하고 문재인 찍을 사람 꽤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 또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놔두세요.. 적어도 가르치려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저도 잘 못 생각할수도 있으니 말씀해주시는건 감사한데
같은 말이라도 좀 바르게 말씀해주세요. 이제는 누구랑 싸우고 있는건지 헷갈릴 지경이에요.
항상 말씀하시잖아요. 일단 대통령되고 나서 힘을 합쳐보자고.
지금부터 이 지경인데 그 말을 믿기가 힘듭니다..
어쩌보면 아직도 고민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한테 이거해 이거해 계속 소리쳐봐야 반발심만 생깁니다.
유치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게 사람 마음인데요..
그리고 진심으로 이해해주려고 노력하고 조언해주시는 좋은 분들도 봤어요.
따로 언급은 안하지만 그런 분들에게는 정말 감사하고 이런 글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