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에 앉아 새엄마 구하는 13세 中 소년 애정 부족, 새엄마 구함’ 세계 어린이날인 지난 1일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시 난산(南山)구 중산(中山)공원 동문 입구에 BMW 한대가 세워져 있었다. 이 차의 조수석에는 선글라스를 낀 13세 소년이 새엄마를 구한다는 광고판을 들고 차분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이 소년은 흰색 스티로폼에 붉은색으로 ‘애정 부족, 새엄마 구함’이라고 쓰고 휴대폰 번호도 적었다. 옷걸이를 펴서 낚시대 처럼 만들고 낚싯밥까지 달았으며 지나가던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면 광고판을 흔들기도 했다. 선전 푸톈(福田)구의 한 귀족사립학교에 다닌다는 소년은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했는데 아빠가 바빠 돌봐주지 못한다”며 “특별히 바라는 것은 없고 내 공부와 생활에 관심을 가져주는 새엄마면 된다”고 말했다. 한희라 기자(
[email protected])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