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등의 득표 결과는 워낙 변수가 많았으니

그런 분석에 대해서는 차치하구요.

금번 선거는 시민들의 엄청난 자기 희생을 감수하면서 실천한 참관인 배석과

사전선거 투표함 24시간 감시가 가장 주요한 변수?방지책이었습니다.

물론 사전에 죠쟉!을 어떻게 방지하겠습니까?

그 어떤 권한도 없는 일개 시민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제한적입니다.

허나 오랜 세월동안 당해왔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파렴치한 행위를 꼭 막아내겠다는

유권자들의 의지가 금번에 폭발했던 것인데요.

강남을 유권자로써 20년을 넘게 투표 행사해오는 동안 강남을의 투표함 부정도

현장에서 목격했었고, 당시 후보였던 정동영이 거세게 항의를 해도 바늘끝 조차

들어가지 않던 선관위였습니다.

투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지는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막아내는 노력들을

시민들의 손으로 해냈다는 것에 참여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심을 표합니다.

저도 참관을 신청했었습니다만, 순식간에 신청자가 다 차는 바람에 엄청 놀랐었습니다.

투표함 앞 의자에 앉아 장시간 지키시던분을 비롯해서 개표 참관, 사전투표함 감시까지

이게 어느 정당에서도, 중앙선관위에서도 하지 못한 일을 시민이 직접 해냈다는 것,

이것만큼은 어느 선거 선진국에도 뒤지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이 시민들의 노력이 다가오는 대선에 앞서 '투명 강화유리 투표함 도입'과 '투표소 개표',

'사람의 손으로 분류 후 카운팅'하는 방식 등등 선거법 개정으로 꼭 이어졌으면 합니다.

시민 참여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