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를 좀비로 만들어 자살 유도하는 에일리언 기생충도 있다' 메뚜기나 귀뚜라미 등의 곤충에 기생하며, 숙주의 뇌를 ‘조종’해 물로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기괴한 기생충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달 31일 뉴사이언티스트지가 프랑스의 곤충학자인 다비드 비롱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전한 바에 따르면, ’네마토모프’라는 이름의 선충은 평소 메뚜기와 귀뚜라미 등의 곤충의 몸에 기생한다. 네마토모프는 성충이 되면 기생충에서 수생 곤충으로 탈바꿈을 하는데 이를 위해 자신을 키워(?) 줬던 귀뚜라미를 조종해 물가로 데려가는 것은 물론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든다는 것. 이 기생충은 숙주의 ‘뇌’를 조종, 익사하게 만든 다음 밖으로 나와 짝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곤충의 몸을 마치 자신의 것처럼 완벽히 통제한다고 언론은 전했다. 연구팀은 기생충이 분비, 곤충의 자살을 유발하는 ‘생화학 물질’에 대한 상세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6일자 '뉴욕타임스' 등에 보도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팝뉴스 정훈 기자 후덜덜 존내 무서운거다. 혹시 인간 뇌도 장악하는 기생충이 있을까 생각했다면 츛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