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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냥 사퍼한 지 3년 된 양민이 드리는 조언
게시물ID : cyphers_728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르무트
추천 : 14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1/18 23:04:29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컨트롤이 저하되는 것이 느껴지고, 금방 피로를 느끼는 요즘이다보니..잠시 게임을 끄고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특히나 실버나 브론즈인신 분들 중에 조금 더 올라가고픈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글일 것 같아요
오늘로 사이퍼즈 가입한 지 944일이라네요 ㅋㅋ 접속한 날짜는 600번이 넘었고...아아 내 시간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통랭은 대학교 다닐 때...전성기 때 500위~1200위 정도를 왔다갔다 했고
취업이나 공부에 몰두하면서 2000~3000로 떨어지고...
일하고 나서는 3000~5000을 왔다갔다 하는...그냥저냥 양민입니다. 티어제도 이후로는 골드 위로 가본적이 없군요ㅠㅠ
 
(최근 언급되고 있는 앨리셔는 ㅋㅋ...당시 통랭 5위 20위 뭐 이런 양반들이 하는 5인팟의 앨리셔를 상대하면서 느꼈는데, 플레이어에 따라서 신급이 되거나 바보가 되거나 인 것 같아요. 저도 그 판 앨리셔였는데 너무 압도적으로 당해버리니까 분한 느낌도 안들고, 하하하하 하고 헛웃음만 나왔다는 전설이)
 
그냥 경험을 통해서 드리는 말씀이니 도움이 될 것 같다 싶으면 해보시고..아니라면 마시고 뭐...허허
 
조언 1 - 진입할 때와, 후퇴할 때만 잘 알아도 당신은 골드가 될 수 있습니다.(혹세무민)
사실 저는 부계정도 키우고 있습니다. 부계정은 잘 못하는 캐릭터들을 연습하려고 만들었죠. (저는 원캐를 정말 못합니다)
부계정은 등락폭이 높아서 골드하위티어에서 실버하위티어까지도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사람들은 골드나 실버나 그게 그거다...라고 말을 하지만 제가 느끼는 것은 좀 많이 다릅니다.
컨트롤 좋은 사람은 실버나 브론즈에서도 정말 많이 보입니다.
정말 대단하다 싶은 사람도 많이 보는데, 공격할 때와 후퇴할 때의 타이밍을 잘 모르더군요.
 
상황에 따라 미니맵을 통해 적의 위치와 아군의 위치를 파악하시면서 게임하는게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적5명이 체회방 버프를 받고 아군 4번 타워를 부수고 있습니다. 아군4명이 리스폰 중이고 대략 20초가 지나야 나올 것 같습니다. 당신은 혼자 살아있는 루이스입니다. 적은 당신보다 평균적으로 레벨이 10 높습니다.
 
선택지
1. 무적 결슬 영동을 날리러 간다. 맥시머를 도핑하고 공격킷을 도핑힌다! 나에게는 심지어 하드스킨도 있다!
2. 언덕에 서서 아이스버그 정도만 날려준다.
3. 본진 안에서 춤을 춘다
4. 5번 타워쪽 철거반과 립을 정리한다.
 
실버와 브론즈의 선택지는 체감상 70%가 1, 2입니다.
골드의 선택지는 체감상 80%가 3,4 20%가 2입니다.
 
저는 당연 4번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상대방이 레나나 카를로스 빅터 이동기가 있는 캐릭터라면 3이 옳거나 타워에 근접한 철거반만 먹는 정도가 적당할 것입니다.
 
1이 아닌 이유는요?
1) 영구동토가 성공했다고 해도 5마리를 모두 맞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1~2명은 남아서 기술을 사용한 당신을 다운시킬 것입니다.
2) 맞췄다고 가정해도 평균 10렙이 높고 체회방 버프를 받은 적을 영동+샤드를 맞춘다 해도 죽이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5초 내로 전광판에 올라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적은 심지어 안쪽으로 들어와서 HQ수호타워를 하나 부수고 갈 수도 있습니다.
농성할 때, 방어하는 사람이 1명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몹시 큽니다.
만약 당신이 살아 있다면 타워를 부수는데 약 5초가 걸린다 해도 HQ수호타워가 있는 곳으로 걸어오는데 다시 5초.(+타워를 부수느라 사용한 주요LR기의 쿨은 이보다 더 걸린다) 그럼 대략 10초 뒤면 아군이 등장합니다. 만약 당신이 그때 영구동토를 성공하거나 아이스버그 등으로 적을 방해하면서 수호자가 레이져를 쏜다면? 아군은 곧 등장할 것이고, 깊이 들어와 있는 적은 오히려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적이 현명하다면 후퇴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진입해 오겠죠.
 
2인 경우는 한정적일 것 같습니다. 타워 부수는 시간을 몇 초 정도 늦추겠지요.
적이 언덕에 있는 적을 공격하기 힘든 캐릭터일 경우.
아이스버그 정도로 죽일 수 있는 적의 상태가 아니죠. 오히려 역으로 타워와 몸을 동시에 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통로로 돌아온 자네트나 아이작 이라던가 벽궁을 쓸 수 있는 캐릭터의 기술을 맞고 산화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또 다른 예로
적과 아군 레벨 모두 대략 30대 중반입니다. 한타를 통해서 아군은 모두 살아남고 적은 5전광이 된 상태입니다. 이때,
 
1. 4번 타워를 부수고 립을 정리하면서 5번 타워를 부수러 간다.
2. 4번 타워를 부수고 진입해서 HQ수호타워를 1개 부수거나 수호자를 공격한다.
3. 수호자를 공격한다.
 
실버와 브론즈는 체감상 50%가 1번
골드는 80% 3번, 19% 2번입니다
 
한타가 일어난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30대 중반의 리스폰 시간은 40~50초를 넘어갑니다.
수호에 도달하는 이동시간을 약 10초 정도라고 생각하면  적이 나오는 시간은 30~40초가 됩니다.
타워를 부수는데 10초를 소비하고, 만약 수호의 위치가 안좋다면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은 10~15초밖에 되지 않습니다. 수호의 체력을 절반 깎고 적이 우수수 튀어나올 겁니다.
조금 더 영리하게 플레이 하려면 4번 타워에 수호가 가까울 경우 4명은 4번타워를 공격하고 1명이 넘어가서 수호자를 4번타워 가까이 유인해 오는 것도 한 방법이겠네요. 그러다 잘못해서 수호타워2개 있는 근처에서 레이져를 쏘게되면 정말 난감해집니다. 참고로 ; 포격에 맞아죽는 원캐를 생각해야합니다.
3번 수호자를 공격해서 처리한 다음, 적의  리스폰 시간을 고려해서 4번이든 5번이든 타워를 철거하고 유유히 빠져나오는 것이 최고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언 2 - 궁극기를 아끼지 마세요.
1명이라도 처리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유리합니다.
궁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는데
기술이 궁극만 있는 것은 아니죠.
만약 나이오비가 풀콤보로 카인을 공격했는데 화상에는 죽지 않을 정도로 실피가 남은 상태라고 생각해봅시다. 카인은 불놀이를 맞고 누워있습니다.
남은 기술은 궁극기 뿐.
그럼 쓰세요.
카인이 긴급회피를 쓰고 당신에게 우지를 1발이라도 맞춘 순간 당신은 위험에 빠집니다. 당신은 그 외엔 평타밖에 안남았거든요?
 
당신이 궁극을 써서 적을 처리하면
상황은 4:5가 되고, 남은 궁극의 수는 4개씩이 될겁니다.
당신은 궁극기가 없다해도 장벽이랑 불놀이, 평타 등으로 적을 괴롭힐 수 있잖아요.
한타가 몹시 유리해 집니다. 상대방은 한타를 최대한 피하려고 하겠지요? 그럼 맵을 장악해서 라인을 밀면 시야도 확보되고 팀원 전체가 코인도 많이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죽은 적은 코인을 벌 수 없지요.
 
 
 
조언3 - 21렙은 만들고 싸워 주세요.
왜 하필 21렙이냐? 하면...그게 궁극기링을 2개 찍는 레벨이기 때문입니다. (20때 궁링 찍으면 21)
적이 1티라도 가게되면, 궁국기 링 1개를 찍은 상태에서 적을 죽일 수 있는 확률은 몹시 떨어집니다. 그러나 링을 2개 찍는다면 한번에 적을 죽일 수도 있게 되겠지요.
 
초반에 적은 23~25렙 이러고 아군은 15~18렙이라면 교전을 최대한 피하면서 철거반과 노란색 립만 잘 챙겨먹어도 나중에는 적 27~28렙, 아군은 23~25렙 정도 될거에요. 저렙일 수록 렙을 올리는데 적은 코인이 소비되니까요. 그 다음 5분 트룹싸움을 하거나, 1 2 3 타워 중 하나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짜볼 수 있겠어요.
 
 
조언 4 - 당신이 딜러라면 보조적으로 올릴 방어는 허리보다는 바지. + 효율적으로 아이템을 삽시다....
음 이건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주장해봅니다.
물론 1티는 기본적으로 가져가야하는 것에는 동의하실 겁니다.
 
1티 1바가 좋으냐 2티가 좋으냐는 각자 경험에 따라주시구요. (저는 2티파입니다)
 
딜러가 방어템을 살 타이밍은 보통 중반 이후입니다.
상대방 딜러는 못해도 2장2모2치목 는 간 상태겠지요. 그리고 공격할 때 풀도핑을 할 거에요.
상대방의 킷이 그냥 흔한 넬스크리민이라고 생각해보죠. 그럼 치명타 못해도 80+29 = 109입니다.
당신이 1티 1허를 가고, 방어킷도 플래쉬면 30%+42% = 72입니다. 회피는 안뜹니다.
치명타 확률 : 37%
데미지 감소 0%
 
1000이라는 데미지가 들어오는 공격을 받았을 때의 기댓값
1500*0.37+1000*0.67 = 555+630 = 1185
 
1바지라면?
바지 20% (편의상)
타즈 22.88%
 
치명타 확률 : 무조건 치명타 ㅋㅋ
데미지 감소 약 38.3% (복리계산 했습니다)
 
1500*(1-0.383) = 925.5
 
노도핑으로 뜬금포 공격을 맞으면요?
 
1허 - 치명타 확률 : 79%, 데미지감소 0% - 기댓값 : 1185 + 210 = 1395
1바 - 치명타 확률 : 무조건 치명타, 데미지감소 20% - 기댓값 : 1500*0.8 = 1200
 
(물론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방어력도 있겠지만 그것까지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일반전 할 때, 상대방 딜러가 1티 1허나 1티 2바를 가는 모습을 보고 당황해서...
바지의 효율은 체력이 높을 때 더 높아집니다. 1티 1바와 2티의는 호불호라고 생각하지만 2티 1바와 1티 2바라면 당연히 2티 1바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안그래도 딜러는 체력이 낮은데!!
 
==========================
어....왜 정신을 차리니까 이시간이죠? 왜죠?
제 시간 어디갔나요?
(털썩)
 
그냥저냥...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이글을 읽으신 분들에 한해서 연승하시길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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