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및 타지역 '정당지지율' 보고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전국정당이 되었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정부와 여당의 방해
언론의 조작 및 왜곡보도
기타 등등의 방해공작을 스스로 이겨내고
전국에서 지지를 받은 것이므로 전국정당이 맞구요.
안철수국민의당의 경우
혼자서 이루어낸 결과가 아니라
새누리당의 지지 + 종편의 지지를 받고 이루어낸 것이라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만약 다음 재보궐선거나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지지하지 않고 종편에서 빨아주지 않으면서
오히려 적으로 간주하고
새누리와 종편에서 가열찬 공격을 하고
한 마디 한 마디 모두 흠을 잡아내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이희호 여사 녹취록 사건 - 이거 만약 더불어민주당에서 했다면 이렇게 묻혀 지나갔을까요?
다음 재보궐선거나 대선에서 이런 내용들이 강하게 보도되면 살아남을까요?
5.18 정신 삭제 이야기도 묻혀 지나간 거 발굴해서 꺼내면요?
만약 이번 총선에서
안철수와 그 당 의원들이 한 짓거리들이
종편과 공중파에서 모조리 까발려지고 짓밟히고 씹히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이 정도의 결과를 얻었다면 전국정당 맞겠지만
새누리당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종편의 우호적인 보도를 통해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 '새누리당 대체제'로서의 약간의 가능성을 인정받아서
이런 결과를 낸 것을
모든 것이 불리하고 험지였던 상황에서 이루어낸
더불어민주당의 결과와 동일하게 보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결과는
국민의당이 그냥 새누리 2중대이고, 새누리지지와 종편지지 없이는
새누리당으로의 외연확장이 불가능한 당이라는 걸 알려준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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