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안 이랬는데..
버스나 지하철에서 여자 옆에 앉을 수가 없어요
내가 저 옆에 앉으면 불쾌하지 않을까... 
괜히 오징어같은게 분란의 씨앗이라도 만드는게 아닐까...
말도 안된다고 해야겠지만 실제로 저런 불안감이 엄습해서 자리가 넘쳐나는 버스에서 1시간넘게 서서 가는 일도 요즘 종종 생깁니다
원래도 퍼스널 스페이스에 대한 생각이 많은 편이라서 가능하면 타인과 접촉하지 않으려고 하는 제 본래의 마인드도 있겠습니다만..
남들은 멀쩡하게 잘 앉아서 제 할 일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내가 정상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최근 고민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여성과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언젠가 이런 형태의 불안감이 나쁜 방향으로 영향을 줄까봐 두렵네요....
모쏠도 준장급이면 이제 곧 마법사인데 
이것도 마법을 익히기 위한 과정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