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이에요. 용돈을 한달에 5000원씩 받는데 학교가 멀어서 왠간해서는 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니까 남는게 없네요/ 아빠는 안계시고, 엄마는 밤 늦게까지 일하다가 새벽에 들어오시구 동생들 둘은 아직 너무 어려요. 공책 학교앞에서 나눠주는거 하나만 더달라서 받고 친구들한테도 얻어쓰고 하는데 고3이다보니까 이것저것 공부하는데 쓰느라 모자라네요 용돈 올려달라는 말은 못꺼내겠고 야자하고 수능도 얼마 안남아서 알바도 못하겠고 ㅋ 용돈 꼬박꼬박 타는것만 해도 다행인거겠죠? 저 대학가서 알바 열심히 해서 동생들은 학용품 넉넉하게 채워줄테니까 잘되라고 생각만이라도 해주세요 시험치고 와서 중학교때 쓰던 노트중에 남는거 있나 찾아보다가 좀 울적해져서 글올려요 아빠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