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싸울 필요 없겠네요.
이번에 젝키 콘서트 스포 사건을 보고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련의 과정들을 보아하니 무한도전 PD가 프로그램의 주 시청 타겟과 활로를 이미 오래 전에 정한것 같습니다.
기존 멤버들이야 무한도전의 오래된 멤버들이니 기본적인 인기는 깔고 가기 때문에
플러스 알파로서의 요소를 다른 곳에서 찾은것 같습니다.
주 소재는 가수와 아이돌, 타겟층은 젊은 여성.
품절남 특집,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 무산, 그리고 식스맨 후보들의 구성, 토토가, GD, 지코, 그리고 젝키 등등...
뭔가 감이 오지 않으세요?
평소 제작진이 좋아하던 시청자와의 소통 방식과, 종종 일어났던 시청자의 갑질 사건들이
결과적으로 어느 쪽으로 흘러갔나 생각해보면 명확히 답이 나오네요.
어쩌면 확실한 시청률과 참여의 적극성, 구매력 파급효과 등을 생각하면 철저히 실리적인 선택인것 같네요.
광희를 옹호하시던 분들 말씀이 맞습니다.
그냥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무한도전을 안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예전의 재미를 원하는 저같은 사람은 그냥 의상한 형제, 의좋은 형제 특집 같은걸 다운받아 보는걸로 달래고
복수MC 체제의 가수 아이돌 초빙 예능으로 컨셉을 갈아탄 무도는 이제 놓아주는게 맞겠네요.
그동안 정 떼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뗄 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PD의 선택을 존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