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잘 못써서.. 음. 좀 그렇긴 합니다만
포게의 닥반 문제는 분명 타 게시판, 특히 문화계열 게시판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애게, 연게. 한창 닥반으로 시끌시끌한 곳이기도 한 두 게시판과는 더더욱요.
분명 남의 취향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해당 컨텐츠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 무조건인 반대는 분명 없어져야할 오유의 나쁜 버릇이겠죠?
포니에 전혀 관심이 없고, 한창 디씨할땐 좀 싫어하긴 했지만, 그건 컨텐츠 자체의 문제도 아닐 뿐더러 낚시글 싸던 유저들을 싫어했던 면이 커요.
전혀 오유에서 포니 글과 덧글에 반대를 달아본 적도 없고, 그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포확찢이란 단어를 써본적도 없구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응원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오타쿠로써, 또 한 사람의 게이머로써도요.
하지만 애게 유저로써, 이번 포니 게시판에게 조금 아쉬운, 혹은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지금 보류간 글중에, "자기 캐릭터는 취존해달라면서 포니 취존 해달라면 닥반먹네요" 라는 내용의 글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건 애게 유저인 제 입장에선 혹시 애게를 말하는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캐릭터는 거의 애게뿐일테니까요.
하지만 요즘 애게 대부분의 유저분들은 포니게에 대해서도 호의적이고, 싫어하는 뉘앙스를 내비치고 계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 서로 취존을 하자! 라는 분위기가 엄청나게 커졌고, 응원하는 분들이 더 많을 거에요.
저희가 저희의 컨텐츠를 취존해달라고 하듯, 저희도 다른 취향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적어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애게와 포니게가 취향 존중 문제와 직결된 나쁜 이유로 갈라졌지만..
제가 그 때 오유를 하지 않아서 잘 모를수도 있지만.
적어도 애게에서 본 여러 글들에서는, 당시 유저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제 대부분의 애게 유저는 취존을 하고있다. 라는 것들이었구요.
(물론 모두가 그 당시 애게 유저들이 잘못됬다는건 인정하실 겁니다.)
물론 자세히 모를수도 있고, 당시의 일들이 애게의 잘못이 없다고는 하지 못하겠습니다만
분명 현재 포니자료에 닥반을 주는 사람들이 애니게 유저라는 어떤 이유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일이 있으니) 애게는 흑역사 취급하지 말고 지금 하고있는 취좆이나 하지 말아라, 이런 글은 좀 많이 기분이 나빴습니다. 적어도 저는요.
그 당시의 일을 직접 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가끔 생각할때마다 이때는 취존이 잘 안됬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구요.
어쨌든 뭐랄까. 적어도 전 잘 지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도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