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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공감하는것도 몇개 있을거예요..
게시물ID : humorbest_72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LEAF
추천 : 78
조회수 : 2473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2/01 10:59:54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2/01 02:03:19
<우리 엄마> 

엄마가 백화점이나, 시장에 갔다오면, 먹을것 없나 봉지를 뒤적 거린다. 하지만 사온 것은 반찬밖에 없다..

저녁 달라고 하면, 조금만 기달리라고 해놓고, 30분후에 반찬완성된다. 그리고 밥은 1시간 후에 먹는다..

꼭 이상한(?)팝업 창이나, 게임이나 영화에서 키스신 나오면 문을 벌컥 열고 들어 오신다..난감하다.
(꼭 두손에는 빨래 뭉태기를 들고 오신다.)

학원이라는 학원은 다 보내 놓고서, 학원비는 꼭 보름 후에 준다. (원장선생님 피해다녀야된다.ㅜㅜ)

TV홈쇼핑에서 각종영양재나, 옥매트를 보고 저런건 누가 살까하고 생각하지만, 다음날 집에 와있다.

권상우, 배용준, 장동건 보다 내가 더 잘생겼다고 한다. (제발 남들 앞에서는 말하지마라 -_-)

평소때는 빨래 잘 않하다가, 입을려고 내놓으면 빨아져 있다. 그리고 다음날 안말라있다.

아침에 세수하고 수건 달라고 하면, 꼭 어제 쓰던 수건 준다. 내일도 또 그 수건이다.

밥먹을때 엄마한테 한숫가락만 더 달라고 하면, 완전 새밥으로 다시 준다. -┏)

새볔에 컴퓨터 하고 있으면 들어와서 일찍자라고한다. (새볔이 일찍인가..;)

밤에 치킨이나 순대 먹을때 '밤에 먹으면 살찌는데' 하면서 끝장본다..;

성적표는 1년에 한번 나오는 줄 안다. 어떤집은 3년에 한번인줄 안다.

방청소하면서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하나 둘씩 버린다.

학교에서 밤 12시까지 자습하면, 공부만 하는 줄 안다.

컴퓨터만하면 게임이나 이상한(?)거만 하는줄 안다.

생일선물 달라고 하면 꼭 미역국 끓여준다..

꼭 누워서 TV보고 있을때만 걸래질 한다..

꼭 노래 들을때만 청소기 돌린다.. 

남들보다 공부 잘하는지 안다..

내가 아직도 천제인줄 안다..

아플때도 가끔 집에 없다..

배고플때는 집에 없다..

찾을때는 집에 없다..

동생 편만든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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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지는 이 글처럼 엄마와의 대화가 점점 줄어든다..

비록 동생편만 들고, 가끔식 내 속을 몰라 줄때도 있지만, 항상 곁에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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