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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자살.... 충동... ㅡㅡ;;
게시물ID : humorstory_72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sred
추천 : 2
조회수 : 2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4/08/10 00:50:56
몇일전 처음 쓰는 글이 베스트로 갔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 강풀님의 현재 연재되고 있는 만화를 보면서 갑자기 친구의 얘기가 떠올라서요 그냥 한 여자가 자살을해서 귀신이 되느니... 암튼 그런 만화인데요.. 제 친구 한명이 많이 엽기적이거든요. 고등학교때만해도 저와 제친구 A와B의 별명이 엽기였어요. 그 중 A는 정말 중증인데요. A는 비온다고 까만 비닐봉지 작은걸 손잡이 부분은 귀에 꽂고 좋다고 학교에서 집까지 뛰어가다 한어른께 혼난적도 있고요.나시 원피스입고 외출했다가 겨드랑이 털 안민걸 알고 눈썹미는칼로 지하철 화장실서 밀다가 두 겨드랑이 피나서 휴지끼고 간적도 있고요. 회사가 명동인데 명동에서 바쁘다고 뛰어가다가 멘홀에 동그란구멍에 굽껴서 그거뺀다고 그 사람많은 명동에서 쪼그려 앉아 안빠지는굽 빼려고 낑낑된적도 있는.. A의 엽기행각은 날이 갈수록 도가 지나쳤는데요.. 꿈많고 세상의 반항적이던 고등학교시절때..A가 뭐에 그렇게 불만이 많았는지.. 밤새울다가 B에게 전화를 걸었대요. 저도 그 B에게 들었는데요.. 챙피하다고 말하지 말랬다고 했는데.. 저희는 그런거 안따지거든요. 그러면서 둘이 막 얘기하면서 둘다 감정에 복받쳐 울음이 터졌고.. 그렇게 계속 이야기를 하던도중, 자살하자는 얘기까지 했대요. 이렇게 살바에 같이 죽자고.. 그래서 동의를 했고.. ㅡㅡ;;; 죽지도 못할거면서 어떻게 죽을지 의논까지 해가면서... 그런데 그녀의 한마디에 제 친구들은 자살의 충동을 벗고 말았답니다. 제 친구가 전화로 말하기를.. "우리 그거 영화에서 많이 하는거 .. 맥박을 칼로 끊는거야" 이 한마디에 자살이란 단어는 쏙 들어가고 웃음밖에 안나오대요 그 친구가 동맥이라고 했다면.. .제 친구들은 과연 자살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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