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015년 가입자니까 오유에 출몰한 국정원 직원은 못 봤음. 하지만 지금 알파 브라보 찰리팀 색출한다며 날뛰는 몇몇 사람들은 걍 머리가 좀 유감스럽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음.
단적으로 말해서, 국정원 직원이 날뛰던 '바로 그 때' 국정원 직원인거 '알았던' 사람 몇명이나 됨? ('의심했던' 사람 묻는 거 아님) 애초에 있긴 함?
국정원을 잡는건 N프때 분탕치던 일베를 잡는 거랑은 비교가 안되게 어려운 일임.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국정원 그 엘리트들이 지금 알파 브라보 찾는사람들의 소 뒷발질에 얻어걸리겠음? 심지어 지난번 실패도 있는데 피드백이 없었을 거 같음?
그리고 위키위키 사이트들에서 오리실험으로 다중이 테스트하는건 기본적으로 그 반달하는 다중이들이 관심사와 어조를 자기 꼴리는 방향으로 바꾸려고 하기 때문에 찾기 쉬운거고, 오유처럼 최소 수만명 드나들고 게시판 수백개인 사이트에서 오리실험으로 다중이를 찾겠다는 건 그냥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임.
말하자면 기술적 정보가 필요하단 얘긴데 그걸 가진 사람이 그들 중에 있을리가 없음. 있으면 진작 내놨겠지. 그런 정보는 일반적으로 운영진만 가지는 거기도 하고.
결국 "너 알파팀이지?"라는 소리는 '증거는 없지만 내가 보기에 수상하니 한번 인민재판 해보자'의 다른 표현밖에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