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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72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우
추천 : 11
조회수 : 45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4/08/10 07:35:37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 ..내게 있었던 일...
1달동안 연수 빡시게 다녀온후 몇일후 엠에센 접속
나 : 안녕 후배야 방갑따 오랜만
후배 : 어라형 언제 왔으요.. 그나저나 형 여친 관리 잘해야겠어욤
나 : ???
여친과 대화
나 : 요즘 잘지내징 별일 없겅
여친 : ㅇㅇ 별일없징.. 자갸.. ㅎㅎ..근데 학교에서 날보러 남편남편 그러는애가있다
내랑 동갑인뎅 이번에 군제대하고 복학한애얌
나 : .... ㅡㅡ 왠 남편.. 것두 여자한티;; 애인도 뻔히 있는뎅;;
여친 : 에이.. 장난으로 걍 그렇게 부르는거야.. ㅋㅋ 그나저나.. 조잘조잘 어쩌구 저쩌구
소심하게 삐지지마 내한텐 자기밖에 없당.. ㅎㅎ;; 이쁜 울자갸
나 : ㅎㅎ^^ 내일은 머하거 널까낭...
여친 : 울낭군님이 가자시는데루 갈께욤~~ ^^
몇일뒤
여친 : 오빠 미안..;; 정말 미안해
나 : .. 언제부터냐.... 장난이었다며
여친 : 몰라.. 그게.. 나도잘 모르겠어.. 복잡해;;
나 : 그니깐.. 맘은 빼았겼단 소리네...
여친 : 응.. 미안해.. 정말..
나 : 그런거.. 아니라며.. 아니라고했자나.. 왜 거짓말하냐.. 왜그렇게 이기적이냐
여친 : 미안해...
나 : 이게 미안..하다고... 아씨...
여친 : .....
나 : 염병.. 잘지내라.. ..
여친 : .....
나 : 할말없냐... ...
여친 : .....
나 : 그래.. 나간다...
후로 내 홈피에.. 그녀가 남긴 글하나..."바보 나랑헤어지고 나 안보고싶냐"
.. 그 글을.. 그냥 보고.. 답변도 안하고..
그저 술만푸고 있는 나...
왜이리 용서가 안되지.. 그애가 나외에 다른사람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 꿈같은 느낌이.. 그애가 다른사람과 입맞춤을 한다고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이 났었는데
막상 저런 메세지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더 화가 나고.. 술만 푸는....
문득.. 오래전 같은 회사 형이 하던말...
"여자는 한번 바람피면.. 두번도 피고 세번도 핀다..
그 한번이 중요한거야.."
그말이 생각나서 다시 돌아오라고 하기도 겁나고..
"다신 바람피지마"해서 "응" 하고 대답한다해도 ..
이제 믿지 못할나.. 이미 믿음이깨졌는데...
후.. 아..
그냥 잊어야겠다....... 시간이 지나면 잊을수 있겠지..
등신같이그런소리 하려면... 애초에 ... 그러지 말지..
좋아하지도 않던술... 이제는 적응이 되가네.....
끊었던 담배... 배로 늘고...
에효 잘하는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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