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글에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9개월간 정말 열심히 했고 손님들에게 인정 받으며 수익을 보기 시작했죠.
그러던 7월 초, 바로 옆에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오픈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너무 걱정되고 불안해서 오유에서 격려를 얻고자 글을 올렸었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추천도 800개를 넘기고... 많은 댓글에 저와 저희 직원들 모두 용기를 얻었습니다.
사실 2주 전쯤에 후기를 올렸었는데, 후기라기엔 너무 성급하게 올린 것 같아 삭제했다가
그래도 혹시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시간이 지나고 다시 올립니다.
프랜차이즈 매장과의 대결(?)을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당연히 타격은 있네요~ ;;
그래도,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자 마음을 먹었고, 어렵지 않게 매출은 회복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단골손님들은 옆 매장으로 가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희를 더 응원해주시구요!^^
심지어, 옆 프랜차이즈 매장에 가본 덕분에 저희 커피가 맛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분들도 계세요.
어차피 치열한 업종으로 들어온 것이고
치열해질수록 더 기본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하루 이틀에 끝날 싸움도 아닌 것 같구요!
요즘 오유에 커피와 관련된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요!
모두 화이팅 하시구요.
저희 가게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오유에 대한 애착이 더 커지는 계기가 됐네요. ㅠㅠ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주변에 조금만 둘러보시면 정말 열심히 하는 개성 넘치는 개인 커피숍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도 좋지만, 커피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개인 커피숍에도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또 한 번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