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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딜레마
게시물ID : sisa_722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성효림
추천 : 16
조회수 : 1075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6/04/14 22:53:01
일단 광주 광산구에 사는 사람이고,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광주는 이번 총선에서 최악의 결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광주에서 더민주가 전멸해버리고 국민의 당이 전석 석권해버렸는데 냉정하게 계산때려보면 후에 예산 배정 받는 거 부터가 크게 문제될겁니다. 충청 TK는 권역별 인구가 많아서 항상 캐스팅 보트를 쥘수 있었습니다. 허나 국민의당이 석권한 광주-전남-전북 합쳐봤자 인구수는 충청 TK에 못미쳐서 이후의 대선에서 캐스팅 보드가 된다는 건 말이 안되죠. 그래서 고 김대중 대통령 이래 항상 민주당은 동진정책으로 부산 PK를 향한 처절한 공략을 해왔죠.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3당이라고는 하지만 겨우 원내교섭단체에 다름없는 국민의당이 지역 현안에 대한 예산을 따온다? 그정도로 유능했다면 탈당도 안했겠죠.
 
 최소한 어느정도 힘을 쓸수 있는 더민주에게 '계란를 한바구니에 담지않는다' 라는 계산으로손을 댔으면 그나마 살았지만 광주전석을 몰빵해준 국민의 당이 광주 챙긴다? 솔직히 말하면 국민의 당, 지역 현안 관심 1%도 없을거고 있다고 하더라도 정치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봐야할겁니다

죽,광주 시민들 입장에서는 최악의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여론조사처럼 더민주가 폭망했으면 후에 국민의 당과 지역구경쟁에서 몸값이 올라갔을텐데 더민주가 광주의 도움없이 자력으로 이겨버렸으니, 현 국민의 당 의원들이 더민주로 가지 않는 이상은 광주광역시 현안 사업들 전부 다 나가리 결정입니다.여기에 예전부터 더민주는 일단 호남쪽 눈치를 약간이라도 보던 형국이었고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이 그렇게 무릎꿇고 정계은퇴 걸어가면서 지지를 호소했지만 국민의 당에 몰빵했기때문에 그런 눈치 아예 안봐도 되죠. 

암튼 말도 안되는 호남 홀대론이라는 거짓말에 눈이 멀어 냉정한 계산을 못한 대가를 광주는 톡톡히 치르게 될 것 같습니다.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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