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종일 무척이나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느지막히 들른 오유에는 여러가지 선거 관련 글들이 가득하네요.
하나씩 하나씩 읽다가
여소야대가 되었으니 통과되야 하는 법안들이 주르륵 나열된 게시물을 봤습니다.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뭔가 막 기분이 좋고 술이 당기고...
30대 중반이 저로서는 철들고 정치를 알고 세상을 알아가면서 거의 처음으로 느껴보는 승리의 감정이라
(2000년대 초반은 몸만 어른이었던 지라^^)
하루종일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것도 통과시키자, 저것고 통과시키자, 이런 글들을 보니까
괜시리 울컥하고 신기하고 실감도 납니다.
다들 고생하셨어요 정말. 며칠은 이 기분 그대로 즐기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