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잊고 산다
그러려고 노력하며 산다
그런데
아주 가끔씩
가슴이 저려울때가 있다
그 무언가
잊은 줄 알고 있던 기억을
간간이 건드리면
멍하니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그 무엇이 너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못다 한 내 사랑이라고는 한다
전 이거요.
벌써 15년 전에 고등학교 다닐때 첫사랑에게 걷어차였는데
친한 여자애가 보내준 시예요.
원태연시인의 시. 누군 감성팔이하느니 상업적이느니 욕하지만
전 원태연님의 시나 글이 너무 좋더라구요.
지금은 좀 오글대는감도 있지만 그래도 다시 읽어봐도 촉촉해지는게 좋아요.ㅎ
ps. 그때 시보내줬던 애랑 난중에 사귄건 함정. 사귀다 군대가서 채인건 니미럴-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