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대지 지원기 전술 타격기

무장: 반동 로켓포 (Backlash Rockets)

 

여러분 다같이 엔진소리 죽이는데? (everybody Engines screaming) -밴시 탑승자의 대사

[밴시 등장시 하는 대사입니다, 엔진이 비명을 지른다는 독특한 영어표현인데 재밌게 의역했군요]

 

자극제 좀 끊어보려고 했더니 아, 날이 아니네 (Looks like I picked the wrong day to quit stim packs) -밴시 탑승자의 대사

[왠지 모르게 얼굴이 피폐해보이더니 자극제를 섭취하고 있었군요, 뭐 그 날이 뭔지는 아실분들은 아실겁니다

달이 있는 거리라거나 월급 경찰의 줄임말같은 것들 말이죠] (오유인은 자신있게 말합시다! 월!경!)

 

이게 바로 지옥행 리콥터랍니다 (This is the give-em-hell-ocopter)-밴시 탑승자의 대사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입니다 본래 give-em-hell 은 본때를 보여줘 혹은 힘내라는 뜻으로 격려하는 농담이였지만 우리 식에 맞게 의역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지옥행 헬리곱터가 되버렸군요.] (지옥으로 보내버리라는게 힘내라는 표현이 어떻게 나오는거지) (couple! give-em-hell!)

 

오늘 소개할 기체는 바로 밴시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아일랜드 민화에서 나오는 죽음을 알리는 요정인 밴시에서 따왔는데요 (참고로 반시라고 발음되는 경우가 있긴한데 아일랜드 본토 발음이나 영어둘다 bean si (밴 시) 라고 발음하기 때문에 원본은 이게 맞습니다)(홍도 반시) 항상 귀신에 관련된 이름을 가진 유닛이 그렇듯이 은폐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현재 망령 전투기를 대신하고 그 자리를 차치한 AH/G-24 밴시에 대해 소개해 봅시다.

 

테란은 효과적으로 대지에 쏴갈길 능력을 갖춘 기체를 찾기 위해 수 많은 실험을 벌였습니다 그중에는 강하선에 무기를 장착한다거나 원격 조종 가능한 무인 전투선이라거나 공중에서 수송할수 있는 포대를 연구하는 등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됬지만 모두 뻘짓으로 판명되며 휴지통으로 들어갔고 결국 계속된 연구가 실패한 끝에 테란은 기존의 망령 우주 전투기를 현대적으로 고친후에 동체에  25mm 레이저 포를 장착함으로써 비록 잠시동안이라도 대지 병력 지원 전투기 역할을 충족할수 있게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연방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전투기 역할을 했지만 잘 알다시피 그 결과는 좋지않았고(뿅!뿅!뿅!)전투순양함같은 대형 병력을 지원할 효율적인 공대지 공격 능력을 갖춘 병기를 개발하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였습니다

 

결국 위에서 나온 뻘짓들을 차마 지켜볼수 없었는지 가장 최근에 이 난제를 다른 시각에서 본것은 온 것은 프로키온사였습니다 싸구려 병기들로 악명이 높았지만 그들은 현명했고 새로운 방법을 개선하려고 했습니다, 애초에 그때 사용되고 있는 전투기들은 공대지 능력이 아니라 공대공 능력에 익숙해 있었고 결국 효과적으로 지상을 공격할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된 기존 전투기들의 디자인을 그대로 쫓는 대신 프로키온사의 기술자들은 순수한 창의력을 통해 놀라운 병기를 만들어냈고 잘 알다시피 그게 바로 지금의 밴시가 됬습니다.

 

처음 공개된 밴시의 형태는 수많은 전쟁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내놓은 것은 오래전에 사라진 헬기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고 밴시는 행성 전투기(한 행성에서 전문적으로 싸우는 전투기)로 중력이 없는 우주 공간에서는 전투는 불가능했지만 다른 전투기들이 착용하는 비싼 고출력 엔진이 필요하지 않았고 대신에 기술자들은 밴시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한 쌍의 터보팬 엔진을 장착했었거든요 (초기에는 커다란 터보팬 엔진 한개만을 장착했으나 효율성에 의해 2개로 개조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밴시는 오직 지상 목표물을 상대할 목적으로 제작되었기에 공대공 무기는 불필요했고 밴시에는 강력한 공대지 산반동 로켓이 장착되었죠 뭐 말 그대로 공대지 전투를 위해서 태어난 병기나 다름 없었습니다, 값도 다른 전투선에 비해 설정만 쌌고 이동도 망령 전투기 못지 않게 유연하고 상대적으로 튼튼했으며 전장에서 전술 타격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했기 때문에 이들이 군대에서 사용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2502년경 테란 자치령과 많은 곳에서는 어느 지역이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경보병 지원기로 밴시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밴시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치령의 높으신 분들은 처음에 그 제한적인 역할을 하찮게 보며 밴시를 하급 민병대를 지원하는 2류 전투기로 취급했었습니다 

(이걸 민병대에다 지원할정도로 돈이 썩어도시나보죠?)뭐 이해가 않가는 것도 아니였습니다, 당시에 사용되던 전투기와 신생 전투기들은 모두 우주에서 사용할수 있는 고출력 엔진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녀(밴시의 조종사)들은 그것에 굴하지 않고  전장에서 뛰었고 곧 가벼우면서도 공성 전차보다 이동성이 훨씬 뛰어나다는 장점이 크게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밴시는 곧 수많은 악평을 싹 쓸어버리고 높은 평판을 얻게 되었고 밴시들은 황폐하고 거친 하늘을 누비며 낄낄거리는 상태의 적의 등짝을 터는 정글 및 사막과 시가지와 비시가지를 모두 포함한 장소에서 전투기로서 두드러진 역할을 수행하게됬습니다.

 

2차 대전쟁 (종족 전쟁) 이후 망령 전투기의 부실함이 드러나면서 그들은 퇴역됬고 망령의 은폐 장치는 밴시에게 계승됬고 추가적으로 부분적인 개조를 통해 밴시는 이제 제공권을 적에게 빼앗긴 상태에서도 은폐를 한 상태에서 기습 공격을 수행할 수 있게 되어 그 효율성을 배가시켰습니다, 그후 울프 산업사의 개발로 더욱 은폐 능력은 향상됬고 그들이 개발된 DN51 은폐장 생성기는 자치령의 기술의 중심체가 됬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일급 기밀이기 때문에 자치령의 밴시가 불의의 사고로 격추당하면 특수부대가 누구보다 빠르게 출동해서 장치를 회수하고 째던가 아예 박살을 내버린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다른 용병단 같은곳에서도 이 기술을 잘만 쓰고 있으며 레이너 특공대는 이 기술을 한층 더 진화시켜 무한 은폐 장치를 개발하는등 더욱 강력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걸로 보아 정말 이 기술이 잘 보완되는지는 미지수입니다.(국가정보원이 그렇지)

 

이 기체가 사용하는 무기인 반동 로켓포 (Backlash Rockets)는 발키리의 미사일을 개조해서 만든 콩탄같은 로켓포입니다, 본래 발키리가 사용하는  H.A.L.O 클러스터 로켓은 유도기능이 달린 미사일이였으나 중복된 적의 수를 구별하지 못하거나 짧은 사정거리 때문에 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밴시는 이 로켓포를 대지에 쏴갈기면서 적이 콩가루가 되도록 까게 했고 이 무기는 자치령에서 좋은 명성을 얻게 됬습니다, 종종 이 기체는 폭격기로 사용되곤 하며 그럴 경우는 빠르게 움직이며 폭탄을 투하하곤 합니다.

 

오늘날 테란 자치령이 자신들의 영토를 계속 확장해 감에 따라 밴시에게는 새로운 역할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테란 자치령을 기습하고 자신들의 비밀 기지로 신나게 째던 게릴라 세력들은 이제 빠른 이동 능력으로 발 빠르게 대처하는 밴시에게 추격당하는 일은 자주 일어났고 또한 밴시는 도시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분쟁을 진압하는데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그중에는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수많은 민간인의 희생을 낳고 테란 자치령의 테러 병기라는 결코 좋지않은 이름을 얻게 되었지만 애초에 민간인을 신경쓰지 않는 자치령의 높은 분들은 "알게 뭐야" 라는 태도로 일관하는데다가 적절한 공포를 불러일으키면서 자치령은 그 효과를 독특히 보고 있습니다

 

현재 밴시는 셀수 없을정도로 많은 장소에서 그녀들은 "엔진소리 죽이는데" 같은 소리를 외치며  프로토스나 저그나 테란에 상관없이 바이킹같은 신병기와 함께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과연 그녀들이 얼마나 더 놀라운 전과를 보여줄지 자치령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