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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 요르단의 홍해 - 사해 운하 건설 계획과 그 개요
게시물ID : freeboard_722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너특공대
추천 : 1
조회수 : 19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5 21:03:03


먼저 국민일보와 연합뉴스의 기사를 보시죠.


국민일보 -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30820182805393

연합뉴스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8/20/0619000000AKR20130820067000009.HTML


홍해 - 사해 대운하 건설 프로젝트


운하의 총 길이 - 홍해의 아카바만에서부터 사해까지 180km (수에즈 운하의 총 길이는 192km)

예상되는 총 건설 비용 - 9억 800만 달러 (한화 약 1조 984억원)

운하 건설시 공급되는 공급되는 물 - 1억 


사실 이 운하의 용도는 순전히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물길과 배의 운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수에즈 운하와 그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홍해 - 사해 운하는 배의 운송과 물길을 내는 용도와 그걸 목적으로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순전히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필요한 수돗물과 공업 용수, 농업 용수 등을 공급하고 사해의 수량과 수위를 예전으로 돌려놓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즉, 이 운하는 애초부터 배의 운송을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운하는 아니라는 거죠.

운하도 딱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국경지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물론 요르단 영토를 지나가는 것이지만요.


사실 이 운하가 건설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사해의 주 수원인 요단강의 수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입니다. 요단강은 시리아에서 발원하여 이스라엘과 요르단 두 나라 사이를 흘러 사해로 들어가는데, 중간에서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요단강에 댐을 건설하고 이로 인해 중간에서 농업용수나 생활용수, 산업용수로 쓰는 양이 많아지면서 사해로 들어가는 물의 양이 줄어든 것이죠. 사해로 들어가는 물의 양이 줄어듦으로서 사해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는 사진을 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사진을 보시죠.



사진을 보시면 사해의 수량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죠? 결국 이는 이스라엘과 요르단 양국이 사해와 홍해의 아카바만을 잇는 대운하를 건설함으로서 사해의 수량과 수위를 예전처럼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결단을 내리게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사실 두 나라는 손꼽히는 물부족 국가이고 생활 용수를 요단강과 갈릴리 호수에 많이 의존하고 물을 공급받고 있었기 때문에 사해가 갈수록 수량과 수위가 낮아지게 된 건 당연했습니다.


사해가 평지보다 낮은 저지대에 있다는 사실은 잘 아시죠? 무려 해발 고도가 -422m, 마른 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입니다. 즉 운하 건설 계획도 이에 맞춰서 진행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이 계획은 차후에 변경될 수도 있지만 지금 구상하고 있는 건 이렇습니다. 바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운하의 물을 사해로 공급하는 것이죠.



홍해 - 사해 운하는 운하 중간쯤 위치한 아라바 계곡까지 홍해의 물을 끌어올려 소금기를 뺀 뒤 담수는 다시 남쪽 요르단의 항구도시 아카바로, 소금물은 북쪽 사해로 보낼 계획입니다. 아라바 계곡에는 담수화 시설이 세워지죠.


운하의 위치


Red_Sea_Dead_Sea_Canal


운하의 상상도 및 단면도


A Canal that Feeds Southern Basin, from Northern Basin of Dead Sea

Dead Sea canal


딱 보시면 알겠지만 배의 운송을 목적으로 만드는 운하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죠. 어디까지나 물을 끌어당겨 쓰기 위한 운하입니다.


운하 건설 예정지



바로 이곳입니다. 이 운하 건설 목적의 의의는 사해의 수량과 수위를 예전의 수준으로 돌려놓고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수돗물과 공업 용수, 농업 용수를 공급 받음으로서 갈릴리 호수와 요단강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애초부터 우리나라의 MB처럼 건설사들 수주해주고 자기 뒷돈을 챙겨 먹고 환경을 파괴하기 위해서 계획된 운하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이미 19세기부터 사해와 홍해를 잇는 운하는 영국이 생각해 두고 있기도 했었구요. 1990년대부터 이스라엘 & 요르단 양국이 홍해 - 사해 운하 건설 계획이 공론화 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것도 올해 들어서야 건설 계획을 발표했으니 운하 건설 시기는 꽤 늦은 거죠. 


운하는 정말 어쩔 수 없이 이것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 왜 필요한지, 정말 필요한지에 대한 타당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하나의 운하 건설을 위해 계획되고 있는 한 사례의 예시를 들어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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