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저곳 눈팅하는 유접니다.
네.
눈팅하다보니 벨트마사지 기계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던 것 같아서, 실제 경험을 토대로 글 써봅니다.
벨트마사지 기계와 비슷한 부류-[의학적으로 개발된 적외선+모터가 달린 마사기 기계류]의 장비들은 거의 모두 권장 사용 시간이 있습니다.
일종의 사용시 주의사항 정도로 아시면 될 듯한데요.
전기 콘센트에 직접 코드를 꼽고 사용하든, 충전식 모터를 사용하는 장비이던 권장시간 보다 오래 사용하게 되면
파워탈장 을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보통의 헬스장 벨트마사지 기계앞에는 10분 정도만 사용하세요. 라는 문구가 붙어 있을텐데요..(제가 다니는 헬스장엔 10분이라고 되어있더군요)
이 문구의 근본적인 메시지는 너가 오래사용하면 뒷 사람이 사용못하니깐 적당히 쓰고 빠지세요. 가 아니라
10분 넘게 사용하다간 니 오장육부가 본래의 포지션이 아닌 멋대로 위치잡고 뛰어다닐 수 있어요. 라는 의미가 더 큽니다.
벨트마사지기계를 예로 들었지만 비슷한 맥락의 기기들이 모두 그렇다 라고 보면 되는데요.
신체를 뒤흔들어서 마사지 효과를 주는 기계들은 모두 잠재적으로 탈장의 위험이 있습니다.
꾹꾹이 하는 고양이 같은 동작으로 종아리며 목이며 눌러주는 기계와는 달리 손발을 탈탈 털어서 얻는 시원함의 효과를 주는 기계들은
단순히 그 부위만 흔드는게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부분을 흔들어 주기 때문에 그 정도를 조절할 수도 없을뿐더러,
허벅지나 허리, 어깨 부분에 벨트를 걸치고 마사지를 한다고 해도 코어부분은 당연히 흔들리기 때문에 따로 떨어트려서 운동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과거 홈쇼핑에서 벨트형 복부 다이어트 기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적외선을 쬐여 복부에 열을 가하고 회전식 모터가 회전하여 복부를 흔들어 운동의 효과를 준다며 광고하던 기계가
과거 식품의약품안전청 전자의료기기과에 의료기기허가를 받기위해 실 제품과 의료기기심사서류를 제출하였는데요.
담당자가 그 제품을 사용하며 의료기기 심사를 하였고,
결국 장시간의 사용으로 인해 탈장으로 응급실에 실려갔었습니다.
그 후 추가된 항목은 사용시 주의사항에 [일정시간 이상 사용하면 너님 오장육부가 넘의 숨통을 조일지도 몰라요]라는 문구가 추가 되었구요.
암튼,
벨트마사지 기계는 장시간 사용하지 마세요.
되도록이요..
과하면 안하니만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