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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종인의 혁혁한 기여? 전화위복?
게시물ID : sisa_722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지라퍼
추천 : 0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15 02:00:18
선거의 대승 이후에도 예상대로 안철수와 김종인을 향한 원망들이 넘쳐나네요
물론 야권통합을 못해 놓친 의석들이 아쉽긴 하지만
모든 당에 숙제를 남긴 만족스런 결과 아닌가요
 
선거의 승리 요인을 보면 물론 정부 여당의 삽질과 경제 무능,
문재인 후보의 지지자 결집 등이 주효하겠지만
3당구도 역시 크게 좌우했다고 봅니다
 
새누리의 무능이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그래도 그전까지는
죽어도 민주당은 싫다고 새누리를 찍는 중도 보수들도 적지않았습니다
(일례로 저 역시 박영선은 싫지만 새누리의 구태스런 진상짓 때문에 박영선을 찍었습니다
선거운동 동안, 민주당 종북이라고 비방하고, 어용단체에 좋은 후보로 선정됐다고 구라치는 게 꼴불견이라 화가 나더군요)
 
하지만 이번엔 수도권에서 중도보수들이 궁물당이나 더민주를 찍을 수 있었던 건
민주당을 향한 거부감
1. 호남당
2. 지들끼리 쌈박질하는 당
3.친노당
4.운동권정당
의 이미지들을 쇄신하려는 노력이 그래도 먹였다고 봅니다
 
영남뿐아니라 강남분당송파에서의 대승이 그 반영으로 보입니다
사실 민주당의 정책노선은 새누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보수 정당으로
그 속도가 좀 다를 뿐이지만 
 
많은이들이 운동권 출신이라는 편견으로 이데올로기에 목숨거는 이념정당으로 보는 거 같아요
 
여튼 이번에 그런 이미지를 불식하는데
1, 2번은 자의든 타의든 궁물당에 몰고 간 안찰스가 기여했고
3.4번은 김종인의 노력을 인정해준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야권연대 거부로  안찰스욕을 엄청 하지만
그것도 결국 나쁘진 않았던 거 같아요
사실 야권연대 불발의 책임은 안찰쓰 뿐 아니라 더민주도 절반은 있죠
연대해봐야 민주당이 수도권은 다 가져갈 거 뻔한데
어떤 혜택을 제시하지는 않고 역사의 죄인이 될 거라 몰아세우기만 했으니까요
찰스가 해봐야 뭐가 남는다고 희생해서 갖다 바치겠습니다
더민주에서 최소한 몇 석은 약속하겠다라고 적극적으로 나갔다면 모를까요
 
어쩌면 야권연대를 이뤘다면, 중도보수들 눈에는 저것들 지지리도 무능한 것들이
선거때만 되면 정권심판 내세워서 군소정달 짓누루고 다 헤쳐먹으려 든다고 비쳐서
반감을 가져왔을 지도 모르는 거고요
 
무엇보다 가장 하고싶은 말은 민주당과 문재인 지지자들 너무 찰스와 종인할배 욕하고
싸우지 마세요
그런 과격한 모습이 중도보수 표를 흡수하는데 오히려 거부감을 줍니다
떼로 몰려다니며 비 이성적으로 흥분해서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몰아세우는 모습이
무관심한 제3자에게 결코 좋게 비칠 리가 없습니다
 
개독교 선교하는 사람들도 그렇잖아요
조용히 좋은 일하면 아름답게 보이고, 나도 믿고 싶다하지만
장사치처럼 극성스럽게 매달리고, 안 믿으면 지옥간다고 협박하면 누가 교회다니고 싶나요
반감만 커지지
 
또한 기억해야 할 일이
한명숙 전 총리가 오세훈 시장과 붙어서 시장선거에 졌을 때
많은 이들이 단일화 안한 노회찬을 비난했지만
 
결국 이 일은 후에 오세훈이 무상급식 거부로 물러나고
박원순시장이라는 걸출한 시민운동가가 서울시의 스타로 부상하게 된 계기가 됐잖아요
 
결국 사필귀정이라고 차분하게 기다리면 언젠간 정의가 이뤄지는 것같습니다
 
또 앞으로 3당의 미래를 내다봐도
새누리는 비박 친박이 책임론을 놓고 박터질테고
궁물당 역시 정동영, 김한길, 박지원등 뼈속까지 분열종자인 인간들이 안찰스를 가만 놔둘리가 없죠
그래도 민주당은 선거의 승리 덕분에 김종인의 위상이 높아졌을 테니
너무 김종인 잡아먹으려 들지 않고 차분하게 후폭풍을 다스리면
차기 대권에서도 중도층에 긍정적인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 겁니다
 
차분하게 웃으며 차기 대선을 응원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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