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지니어스를 피씨방에서 헤드셋을 착용하고 본다.
집에도 좋은 티비가 있지만 그렇게 보는것이 가장 짜릿하고 몰입이 잘 되더라.
어젯밤에도 가장 구석진자리에서 콩의 역전을 기대하며
'와 편집팀이 음악하나는 끝내주게 잘 삽입하는 구나'를 외치며
그가 가는길의 마지막 순간순간을 놓치지않고
마침내는 그를 편하게 보내주었다.
그래도 홍진호는 지니어스를 통해 많은것을 얻었다.
지금껏 누구도 [임]의 인지도를 뛰어넘은 프로게이머는 없었다.
하지만 콩은 이루어냈다.
1시즌에서는 순발력과 사고의 유연성. 믿음과 쟁취라는 타이틀을.
2시즌에서는 불의와 타협하지않는 정의로운 이미지.
그리고 이를 통해서 방송계의 섭외까지
지니어스 자체는 콩에게 많은것을 해주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속상했던 이 프로그램에 너무나도 감사한다
p.s 티빙 탈퇴하면서 사유에 지니어스 제작진 개병신같아서 티비엔 씨발 앞으로도 안본다고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