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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물안에 있는게 문제가 아니라...개구리였다는게 문제였구나
게시물ID : humorbest_723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RjZ
추천 : 141
조회수 : 7044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01 20:50: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01 18:29:47
중2병 찌질이 같지만 글한번 써봅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수도승처럼 공부하면서 아무런 지원도 받지 않고 살았다


패션에 관심도 없고 여자에도 관심도 없고 오로지 공부만 해왔다...

그래서 흔히 중경외시라인이라고 하는 대학 경영학과 왔다.

솔직히 내가 머리는 딸리지만 노력하나는 자신있기에 어느정도 지원만 받쳐줬다면 더 좋은 대학 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어쨌든 나보다 잘살고, 머리좋고, 성격좋고, 잘생기고... 나보다 잘난 친구들에게 미안하지만 약간의 열등감과 경쟁심을 가지고 공부하면서

입시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우물안에서 나왔다는게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애초에 태생이 개구리라는게 문제였지...

그리고 주변에는 뱀들이 쌓여있다


속된말로 잘생기고, 돈많고, 머리좋고, 재능있는 애들이 성격도 좋고, 여자도 잘 사귀고, 사람들이 달라붙고 그러더라...

내가 할수있는건 알량한 노력뿐인데 그 노력마저도 상위권이 되지 못할까봐 두렵다.


지금 당장 개학하면 생활비가 두렵고 등록금이 두렵다.

부모님은 전혀 지원해줄 능력이 안된다,

숨이 막히는데

그래도 살아가야지... 

돌연변이 졸라큰 황소개구리가되서

뱀들 다 잡아먹어버릴꺼야...

힘내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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