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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못해 사는 너
게시물ID : lovestory_72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이핀다
추천 : 2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01 02:22:15
죽지못해 사는 너.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너 하나만 바라보며
죽을힘을 다해서 살아가고 있는 내가 있다.
아들아 이 어미는 너를 보고 있자면 너의 행동이 모두 가슴을 아프게 만든단다.
네가 손톱을 깨물때면 아직 어리던 널 혼자만 놔두고 떠나온게 생각이 나고
너의 말라버린 손,발을 보고 있자면 밥도 잘 못해먹인 못난 어미의 잘못인거 같아 가슴이 찢어지듯 아프단다.
어리던 너와 헤어진지 10년이 넘어 어느덧 훌쩍 커버린 너의 모습에 어색하기도 하지만
어릴 때 등을 긁어주면 잠이들던 너를 기억하며 너의 옆에 누워서 등을 긁었던 어미다.
너 고등학교 다닐때 학교를 다니기 싫다며 울먹이며 이야기를 나눌때 이 어미는 고등학교도 가보지 못한
이 어미의 욕심을 너에게 부려서 너가 고생을 하는건 아닌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단다.
대학을 진학하며 사범대에 진학하여 선생의 꿈을 키운다는 널 바라보며 스스로 잘 성장해준 너에게 고마웠단다.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이 어미는 세상에 태어나 너와 누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것이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 생각하는
이 어미를 보며 한번만 더 살아주면 안되겠느냐?
못난 어미라 이런거 밖에는 못해주어 미안하구나..
항상 사랑한다. 내 아들아..
 
 
요즘 힘든 세상이지만 다들 힘내세요!!
저희 어머니가 저한테 카톡으로 해주신 말들을
편지형식으로 묶어서 끄적여 봤습니다.
고민게에 올릴까 하다가 여기에 올립니다.
다들 행복한 3월 보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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