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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인으로서 여러분들의 궁금증에 나름대로 속시원하게 답해보겠습니다.
게시물ID : sisa_7231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이다키야
추천 : 27
조회수 : 851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6/04/15 09:16:10
1. 호남은 정말로 홀대받았다고 생각하는가 ?
 
아니요. 호남은 홀대 받지 않았습니다. 호남이 낙후된건 DJ때도 그랬고 노무현대통령때도 그랬습니다.
 
호남은 계속 낙후되어있었고, 지금도 낙후되어 있을 뿐입니다.
 
 
 
 
 
2. 그럼 왜 홀대론바람이 분건가.
 
공천파동과 종편의 확대 재생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희 아버지도 엄청난 진보주의자 이심에도 불구하고, 종편채널을 가끔 볼 정도입니다.
 
그럼 보통의 다른분들은 어떻겠습니까 ?
 
전라도 식당을 가도 tv조선이 나오고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종편에서 하루 종일 24시간 반문정서니 친노패권주의니 호남홀대론이니 개소리를 짖어대니까
 
사람들이
 
' 어?  진짠가 ? 어 ? 진짜 그랬나 ? '
 
라고 의구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 쯤해서 공천파동이 터져버렸고.
 
이 공천사태로 인해서 이런 의구심에 확신을 갖게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종편은 이것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계속 호남사람들을 긁어놨죠.
 
 
 
 
 
3. 호남에 반문정서가 존재하는가
 
아니요. 그딴거 없습니다. 뭐 사람사는 곳이니까 몇몇 사람은 갖고있을 수 있지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대세입니다.
 
대세는 반문정서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거죠.
 
안철수를 김대중으로 생각한다 ?
 
이런 뻘 소리는 누가 계속 해대는겁니까.
 
안철수를 김대중으로 생각하면,  호남에서 안철수가 이끄는 국민당이 더민주를 그렇게 겨우겨우 이겼을까요 ?
 
의석이야 석권했지만 다 까고보면 접전끝에 겨우겨우 이긴건데 말입니다 그쵸 ?
 
 
 
 
 
 
4. 그럼 호남의 미래는 어떻다고 보는가.
 
공천 제대로하고,
 
종편에서 설치기전에 문대표님께서 초반에 몇번 와주시면 다음 총선 생각보다 손쉽게 싹슬이 합니다.
 
공천 뭐가 잘못했냐 그러시는데,
 
양향자후보자님 말고 면면 까보면, 대부분 알려지지도 않은 정치 신인들 아닙니까.
 
정치 신인들 나와서
 
그 구태 토후세력들이랑 접전 벌이고 목줄까지 쥐었다 패했을 정도면 잘싸운거 아닙니까 ?
 
이번에 얼굴알렸으니까 다음에는 다 살아남겠죠.
 
호남 토후세력들이 그냥 토후세력입니까 ? 
 
옛 DJ시절부터 군림해오던 자들인데 한번에 어떻게 이깁니까 안그래요 ?
 
아니 PK에서는 정치신인들이 토후세력에 밀렸어도 재수 3수해서 이겼다 라고 칭찬해주시면서
 
호남에서는 정치신인들이 한번패했다고 그렇게 호남 욕하면 됩니까 ?
 
 
 
 
 
더불어 오유와서 속상한점 적어보자면
 
 
호남 고립론, 호남 배제론 펼치는 사람 미친거죠 ? 그쵸 ? 뇌있습니까 ?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 물어봅시다.
 
수도권 이번에 압승한거, 호남사람들 없이 가능했을꺼라고 생각합니까 ?
 
물론 100% 호남사람 때문은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정부분 크게 이바지한건 사실 아닙니까.
 
호남사람이 전북이랑 전남에만 있나요 ?
 
경인지역과 서울지역에도 호남사람들 많이 상경해서 살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 다 배제하고 대선 쟁취할 자신 있습니까 ?
 
더불어, 호남에서 국민당이 더민주를 압승했습니까 ?
 
의석수로 따지면 그렇죠.
 
근데 다 까보시라구요. 지지율 따지면 박빙인 곳이 얼마나 많았는데
 
그 사람들 다 그냥 배제할껀가요 ?
 
호남 배제론을 앞장서서 펼치는 몇몇 비이성적인 더민주 지지자들이야말로,
 
종편에 놀아나는 사람들 아닙니까 ?
 
오해를 풀고 대화를해서 다시 세력으로 끌여드릴 생각을 하는게 정상적인 사고 방식 아닌가요.
 
 
 
 
 
저는 호남인 어머니 아버지를 둔 서울에 살고있는 호남사람입니다.
 
호남인 2세지요.
 
저의 친척 동생 형 누나들도 저와 같은 호남사람이지만 다 서울 살고 있습니다.
 
그런 저와 저희 사촌들 모두
 
이번에 문대표님 호남방문하는거보고
 
문대표님 은퇴하실까봐 지역구는 물론 비례까지 몰빵했습니다. 
 
그리고, 선거도 이겼고, 영남지방에서도 자리잡는 모습보면서 노무현대통령 생각나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호남에서 토후세력들 당선되는거보고 화도 많이 났지만.
 
후보들 따져보고 지지율 살펴보니 다음 총선에는 다 역전하겠구나 싶어서 그나마 안도했죠.
 
 
 
 
그리고 오유 들어왔는데 분위기 살벌하더라구요.
 
여기와서 제일 기분 더러웠던게,
 
호남은 옛애인이다. 새로운 애인찾으면 된다.
 
호남 떄문에 전라도 당 이미지 있었는데 잘됐다 호남버리면된다.
 
 
 
이딴 글들이었습니다.
 
이사람들 대부분이 자기자신이야말로 리얼친문, 리얼더민주당 지지자 처럼 행세하고있었구요.
 
 
 
근데 그런 행동이야 말로 문재인 대표님과 더민주당에게 침뱉는 행동이라는걸 좀 깨닫길 바랍니다.
 
종편에 놀아나는건 당신들이에요.
 
호남이랑 더민주 이간질해서 갈라놓으려는게 종편인데 그들 손위에서 춤추는 꼴 아닙니까.
 
벌써부터 여러 진보성향 커뮤니티 (알싸, 도탁스, 웃대 등등)에서
 
오유에서 호남사람들 죽창으로 찔러죽이는 만화 돌면서
 
오유 전체가 싸잡혀 까이던데.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그런거아닙니까.
 
정신좀 차리십쇼.
 
 
 
몇몇 댓글보니까 좀해주다 안되면 버려라
 
인구수 부산정도밖에 안된다 이딴 글 있던데.
 
문재인대표님이나 더민주당이 제일 어려울때 끝까지 손잡고 있던 곳이 어딥니까.
 
호남아닙니까 ?
 
근데 그렇게 쉽게 버려요 ?
 
그리고 멍청한 인간아 호남사람들이 전남북에만 사나 ?
 
수도권에 광범위하게 퍼진게 호남사람인데 ?
 
 
 
그런 니 무뇌아 같은 댓글하나하나 캡쳐당해서 떠돈다고요.
 
종편 이간질에 놀아나는 당신 때문에 정말 호남이랑 더민주랑 사이가 멀어질수도 있다는겁니다.
 
몇몇 미쳐버린 소수의 비이성적인 더민주 지지자님들 자제하시라구요. 아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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