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오년 전이였나..
제가 새내기였을때 만났던 6살위 선배였는데 한두달 진전이 됬었죠..
술취해있는 저를 차에 태우더니 억지로 키스하고 슴가를 주물럭대고..
한마디로 성추행을 했었거든요..
술많이 취해있어서 모를거라 생각했는지 ..
제가 화들짝 놀라서 술깨고 제정신 돌아오니까 그제서야 멈추더라구요..
시치미 뚝 떼고 있길래 재수없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그냥 도망쳤어요..
좋은 선배라고만 생각했는데 너무 충격먹어서 그뒤로 연락끊었고
남자도 모르는 너무 어린나이었기땜에 신고 이런건 생각도 못했었어요.
근데 졸업하고 다시 연락이 닿게 되었고 한번 만났었거든요..
그때는 제가 남친이 있던 상태였는데
단둘이 잠깐 만나서 공원을 잠깐 걷는데 손을 잡는거에요..
그것도 깍지껴서.. 이러지말라고 했는데도..
"잠깐인데 뭐 어때.. 여자 손 오랜만에 잡네" 하면서 꽉 잡고 안 놔주고..
밤에 같이 다녔던 대학들어가서 교정에 앉아서 얘길하는데
"이렇게 이쁜데 남친은 어디갔어?" 이러고..
"아 진짜 자꾸 웃지마.. 니 입술 훔칠거같으니까.."
얘기하는 중간중간 이런 말들을 자꾸 하더군요....
이거 미친 놈 맞는 거죠..?
이번에 다시 연락이 와서 아무 생각없이 약속을 잡았는데..
잡고 보니까 이거 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남친도 없는데.. 불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