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편의점에 화이바를 쓴 어떤 아저씨 한 분이 들어오시더군요

신문을 하나 집어들었는데 그것은 바로 "한겨레신문~!!"

전 흐뭇한 마음으로 보고 있다가 순간...

아저씨 화이바 옆면에 쓰여 있는...."동아일보" 라는 글자를 보았습니다....

'얼레~ 이건 뭔 시츄에이션???'

계산을 마친 아저씨는 신문을 집어들고 나갔고 

나간 아저씨를 유리밖으로 봤는데 밖에는 동아일보 배달 오토바이...

아저씨는 한겨레 신문을 오토바이 앞부분에 있는 바구니에 툭 집어 던지고는 출발하시더군요...

이거 대체 무슨 상황인가요???

좋게좋게 생각해서 "동아일보 배달원 알고보니 한겨레 구독자!!" 파문..

이렇게 생각하고 싶은데 왠지 자꾸 한겨레 신문을 수거해 가는 모습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뭐 돈 내고 사간거니 불법은 아니지만 왠지 기분이 찝찝하네요..

오유에도 편의점 알바 하시는 분 몇 분 계시리라 생각되는데 이런 일 없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