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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화 역사상 젤 좋았던 포수가 누구죠?
게시물ID : sports_14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pitalism
추천 : 3
조회수 : 103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06/09 15:22:22
빙글 시절 말고요.

어떤 기자가
이런 기사를 올렸길래 당황스러워서 함 올려봅니다


▲ 정말로 부족한 포수인가

한화는 매년 포수가 약점으로 지적되는 팀이다. 전통적으로 한화는 포수가 부족한 팀이었다. 전신인 빙그레 시절에는 유승안이라는 막강 공격형 포수가 있었지만 1994년 한화로 팀명을 바꾼 이후에는 안방마님 자리가 오래된 아킬레스건이 되고 말았다. 김상국·조경택·강인권·김충민 등이 차례로 마스크를 썼지만 딱히 두드러지지 않았다. 2004년에는 외국인선수 엔젤 페냐가 부득이하게 ‘외국인 포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그만큼 포수 자원이 부족했다. 그런 한화의 고민을 완벽하지는 않을지라도 상당 부분 해결한 포수가 바로 신경현이다. 한화를 3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유일한 포수이며 연봉 1억 원대 한화 포수도 신경현이 처음이다. 

그러나 올 시즌 신경현은 냉혹하리만큼 냉정한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력이 떨어지고, 도루저지율이 미진하며 투수리드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다. 김인식 감독마저도 “우리팀은 포수가 정말 문제다. 다른 것은 문제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였다. 신경현의 마음고생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신경현은 “감독님의 기대치가 높으신데 거기에 부응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김인식 감독은 예부터 포수에 대한 눈높이가 높은 사령탑이었다. 신경현은 “나도 나름대로 잘해보려고 하는데 야구를 한 사람들까지 자꾸 포수만 문제삼으니 야속하고 섭섭한 마음도 있었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신경현은 그리 나쁜 포수가 아니다. 물론 블로킹이 미숙한 점은 신경현 본인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도루저지와 투수리드는 다르다. 도루저지와 투수리드는 포수만의 능력이 아니다. 투수와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하며 언제나 결과론적이라는 딜레마가 있다. 신경현은 굳이 언급을 하지 않으려 했지만 “투수들의 퀵모션이 느려 도루를 저지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젊은 투수들도 원하는 코스로 공이 제구되지 않는 경우가 잦았다”고 말했다. 한화 김호근 배터리코치도 “모든 것을 (신)경현이 탓으로만 돌리니 선수 본인도 의기소침해졌다. 볼 배합에는 정답이 없는데 결과가 안 좋으니 스스로 자신감을 잃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올 시즌 신경현의 도루저지율은 2할7푼3리로 8개 구단 주전 포수 가운데 최하위다. 그러나 송구능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대졸신인 이희근의 도루저지율은 신경현보다도 낮은 2할4푼4리에 불과하다. 신경현은 “어깨가 좋은 강민호도 도루저지율(.328)은 높지 않다. 투수가 주자에게 모션을 먼저 빼앗기니 도리가 없다. 그래서 더 빨리 던지다 보니 송구의 정확도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자를 묶어두는데 어느 때보다 많은 신경을 쏟은 지난해 신경현은 도루저지율이 3할7푼4리로 전체 2위였다. 신경현은 더 이상 투수의 등을 맞힐 정도로 극악의 송구를 하는 포수가 아니다. 물론 리그에서 가장 많은 포일(5개)은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그래도 신경현의 존재는 한화에서 무시할 수 없다. 김호근 코치는 “그래도 팀을 3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주전 포수다. 우리팀 선수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냉정하게 상·중·하로 분류할 때 적어도 상~중에는 들어가는 포수가 신경현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중까진 좀 오바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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