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는 12시, 스타워즈8은 18시에 봤습니다.
일단 강철비.
재미있었습니다. 두 철우 모두 인물이 살아있었습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시사성도 있고 생각할 거리도 있고.
개인적 평점으로는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그리고 스타워즈8.
고전적인 영웅전설같은 느낌? 은하를 지배한다는 제국군의 황제가 친히 나선 정벌인데도 규모가 생각보다 작은 편이고, 전투기 한대에 거대한 전함과 수십, 수백대의 전투기들이 고전하는 등의 전투 묘사는 현실감을 떨어트리는 데 크게 일조하였습니다. 마지막에 루크스카이워커는 우화등선하고 요다의 영이 나타나며 레아는 언제 포스를 익혔는지 우주에 맨몸으로 튕겨져나갔다가 살아돌아오고...
하지만 재미있었습니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
참고로 두 영화를 보는 순서를 뒤바꿨어도 평점은 그대로일 것 같습니다.
아마 대부분 둘 다 보시겠지만 둘 중 하나만 봐야 한다면, 전 강철비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