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부 3급 정보]○… ‘두려움없이,꾿꾿하게’(?)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국내 탈북자 정착교육시설인 하나원(경기도 안성) 입소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남긴 방명록에서 아나운서출신 답지 않게 맞춤법이 틀린 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의원 등 국회의원들은 지난 9월 10일 하나원을 방문했을 당시 입소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명록을 남겼으며,이 방명록은 하나원 교육관 로비에 액자 형태로 꾸며져 벽에 걸려 있다.
하나원 교육관은 입소자들의 교육기간인 2∼3개월 동안 각종 교육·훈련이 이뤄지는 곳으로 탈북자들이 거의 매일같이 드나드는 곳이다.
지난 5일 국민일보 취재팀이 하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발견된 이 방명록을 보면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의 글 밑에 한선교 의원이 자필로 쓴 '두려움없이 꾿꾿하게!! 2004.9.10' 이라는 문구가 뚜렷하게 보여 여러 명의 국회의원들이 남긴 글귀 중 유독 눈에 띈다.
'꾿꾿하게'는 분명 '꿋꿋하게'의 오기다. 그런데 글쓴이가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사용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해야할 아나운서 출신인 한 의원이어서 예상밖(?)이라는 평가.
한의원은 지난 1984년 문화방송 편성국 아나운서팀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지난 1997년 아나운서협의회 사무국장까지 지낸 경력 20여년의 베테랑 아나운서다.
http://news.media.daum.net/politics/others/200411/07/kukinews/v767870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