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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스러운 임. 저그스러운 홍
게시물ID : thegenius_36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팡도르
추천 : 7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20 11:44:08
저는 홍진호씨가 떨어졌어도 앞으로 지니어스를 계속 볼 것입니다.
내가 접하기 힘든 상황에서 각자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서 얻겠되는 교훈.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오유는 옳고 그름의 잦대가 분명하지만 제가 볼때는 너무 시청자입장만 고려된것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참가자들이 주어진 환경반응하는 수동적인 측면이나 관성적인 태도도 있는데
선과 악으로 나눈다는 것이 조금은 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째뜬 7화를 보면서 재미있게 느낀 점은 임요환씨는 단거리 선수에 가깝고 홍진호씨는 장거리 선수답다는 것입니다.

임요환씨는 특수주사위를 빠르게 사서 빠르게 전략을 구성하고자 합니다.
조유영씨가 다른 플레이어의 반응을 보고 결정해도 되는것 아니냐면 시큰둥할 정도로 말이죠.

임요환씨의 큰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합니다. 환경에 따라서 항상 성격에는 음과 양이 있게 마련입니다.
예를들어 이상민씨에게 불멸의 징표를 쉽게 넘겨준것. 
조유영씨에게 게임의 판도를 결정하는 폭탄카드를 쉽게 넘겨준 것 등은

게임이라는 즉각적인 피드백에 길들여진 임요환씨의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같은 프로게이머라도 홍진호씨는 임요환씨와는 다릅니다.

임요환씨가 나무를 본다면 홍진호씨는 숲을 보고 행동합니다.
홍진호씨의 매너있고 정의롭고 사려깊은 행동들은 이 사람의 천부적인 모습이기도 하지만
인간관계를 긴 안목을 가지고 본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홍진호씨의 준우승징크스가 말해주듯 단기전에서 임요환씨같은 스패셜리스트에게 지는것이 제너럴리스트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7화 데스매치에서도 여러개의 칩을 걸고 장기전을 하려했지만 적은 칩은 단기전이 되버렸고 장기전이 자신에게 불린하다는 건것을 안 은지원씨의 올인플레이에 무너진 것은 운이 전부였지만 홍진호씨의 성향을 보며주는 예입니다.

어째튼 개성강한 유닛들로 뭉쳐진 테란의 전략
큰 그림속에서 운영이 중요한 저그
홍진호씨는 저그스럽고 임요환씨는 테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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